조회 수 231 추천 수 1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손 주가 달아준
빨간 카네숀 한 송이 달고
환하게 웃으며 행복해 하던 엄니
그 엄니 간지도 십년
하얀 카네숀 한 송이 들고
엄니를 찾아 가니 온 뜰이 꽃밭인데
잊어져 가는 자리에
둥우리 만들고 틀어 쥔 이민 생활

고국 떠나 올 때 아버지 묻어 놓고
그 메에 오르지 못하는데
울창한 여름 만 되면
아버지 뫼에 무성할 숲을 이룰 텐데
누가 다듬고 돌볼까
어머니날 엄니를 찾으면
추워 보이는 아버지 메가 생각난다.
엄니와 아버지가 살아생전 각방을 안 썼는데
죽어서 이별을 하고 있으니  
서늘하게 바람이 일고 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28 그대와 함께 / 필재 김원각 泌縡 2020.01.24 232
827 희망 백야/최광호 2005.07.28 233
826 4월의 하늘가 유성룡 2006.03.28 233
825 얼씨구 / 임영준 뉴요커 2006.02.17 233
824 H2O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1.24 233
823 건투를 비네 1 유진왕 2021.07.17 233
822 바닷가 검은 바윗돌 강민경 2008.03.04 234
821 꿈꾸는 구름 강민경 2008.04.15 234
820 신발 가장론(家長論) 성백군 2012.12.19 234
819 어머니의 향기 강민경 2014.05.13 234
818 바닷가 금잔디 강민경 2015.11.28 234
817 수필 김우영 작가의 한국어 이야기 - 9 김우영 2015.04.28 234
816 플루메리아 낙화 하늘호수 2016.07.17 234
815 누가 먼 발치에 배미순 2007.04.20 235
814 너무 예뻐 강민경 2017.10.14 235
813 수필 바람찍기 file 작은나무 2019.02.28 235
812 만남의 기도 손영주 2007.04.24 236
811 들꽃 곽상희 2007.09.08 236
810 바깥 풍경속 강민경 2008.08.16 236
809 노숙자 강민경 2013.10.24 236
Board Pagination Prev 1 ...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