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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주가 달아준
빨간 카네숀 한 송이 달고
환하게 웃으며 행복해 하던 엄니
그 엄니 간지도 십년
하얀 카네숀 한 송이 들고
엄니를 찾아 가니 온 뜰이 꽃밭인데
잊어져 가는 자리에
둥우리 만들고 틀어 쥔 이민 생활

고국 떠나 올 때 아버지 묻어 놓고
그 메에 오르지 못하는데
울창한 여름 만 되면
아버지 뫼에 무성할 숲을 이룰 텐데
누가 다듬고 돌볼까
어머니날 엄니를 찾으면
추워 보이는 아버지 메가 생각난다.
엄니와 아버지가 살아생전 각방을 안 썼는데
죽어서 이별을 하고 있으니  
서늘하게 바람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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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4 편지 김사빈 2007.05.18 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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