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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주가 달아준
빨간 카네숀 한 송이 달고
환하게 웃으며 행복해 하던 엄니
그 엄니 간지도 십년
하얀 카네숀 한 송이 들고
엄니를 찾아 가니 온 뜰이 꽃밭인데
잊어져 가는 자리에
둥우리 만들고 틀어 쥔 이민 생활

고국 떠나 올 때 아버지 묻어 놓고
그 메에 오르지 못하는데
울창한 여름 만 되면
아버지 뫼에 무성할 숲을 이룰 텐데
누가 다듬고 돌볼까
어머니날 엄니를 찾으면
추워 보이는 아버지 메가 생각난다.
엄니와 아버지가 살아생전 각방을 안 썼는데
죽어서 이별을 하고 있으니  
서늘하게 바람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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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9 지음 1 유진왕 2021.08.09 107
1948 부르카 1 file 유진왕 2021.08.20 107
1947 시조 코로나 19 –고향故鄕에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1 107
1946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02 107
1945 시조 낙장落張 / 천숙녀 2 file 독도시인 2022.02.06 107
1944 바람아 유성룡 2008.02.28 108
1943 가시 성백군 2012.10.04 108
1942 거 참 좋다 1 file 유진왕 2021.07.19 108
1941 “말” 한 마디 듣고 싶어 박영숙영 2018.08.22 108
1940 복숭아 꽃/정용진 시인 정용진 2019.04.04 108
1939 산그늘 정용진 2019.06.30 108
1938 아내의 흰 머리카락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3.04 108
1937 시조 넝쿨찔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12 108
1936 시조 코로나 19 –또 하나의 거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6 108
1935 시조 코로나 19 –찻집 토담에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8 108
1934 어떤 진단서 이월란 2008.04.16 109
1933 시조 빛바랜 책가방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3 109
1932 그래도와 괜찮아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7.01 109
1931 탄탈로스 전망대 강민경 2018.03.02 109
1930 단풍든 나무를 보면서 강민경 2019.10.11 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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