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231 추천 수 1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손 주가 달아준
빨간 카네숀 한 송이 달고
환하게 웃으며 행복해 하던 엄니
그 엄니 간지도 십년
하얀 카네숀 한 송이 들고
엄니를 찾아 가니 온 뜰이 꽃밭인데
잊어져 가는 자리에
둥우리 만들고 틀어 쥔 이민 생활

고국 떠나 올 때 아버지 묻어 놓고
그 메에 오르지 못하는데
울창한 여름 만 되면
아버지 뫼에 무성할 숲을 이룰 텐데
누가 다듬고 돌볼까
어머니날 엄니를 찾으면
추워 보이는 아버지 메가 생각난다.
엄니와 아버지가 살아생전 각방을 안 썼는데
죽어서 이별을 하고 있으니  
서늘하게 바람이 일고 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49 천상바라기 유성룡 2007.08.06 245
1948 천리향 유성룡 2011.06.25 354
1947 천년을 나의 사랑과 함께 유성룡 2007.02.03 290
1946 천년 그리움이 흐르는 강 유성룡 2007.08.19 954
1945 천기누설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8.29 210
1944 천국 입성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7.20 141
1943 천국 방언 1 유진왕 2021.07.15 153
1942 천고마비 1 유진왕 2021.08.01 237
1941 시조 처진 어깨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7 252
1940 처음 가는 길 1 유진왕 2021.07.26 175
1939 처마 길이와 치마폭과 인심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6.15 257
1938 채마밭 빈집 성백군 2013.07.29 264
1937 채 송 화 천일칠 2005.01.10 271
1936 창살 없는 감옥이다 강민경 2014.05.05 279
1935 창문가득 물오른 봄 이 시안 2008.04.02 366
1934 나은 2008.05.21 252
1933 참회 1 유진왕 2021.07.22 68
1932 수필 참 좋은 인연을 위하여 2 son,yongsang 2015.12.20 620
1931 참 바보처럼 살다 갔네. 황숙진 2009.05.26 973
1930 찬바람의 통곡 소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4.03 137
Board Pagination Prev 1 ...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