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236 추천 수 1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손 주가 달아준
빨간 카네숀 한 송이 달고
환하게 웃으며 행복해 하던 엄니
그 엄니 간지도 십년
하얀 카네숀 한 송이 들고
엄니를 찾아 가니 온 뜰이 꽃밭인데
잊어져 가는 자리에
둥우리 만들고 틀어 쥔 이민 생활

고국 떠나 올 때 아버지 묻어 놓고
그 메에 오르지 못하는데
울창한 여름 만 되면
아버지 뫼에 무성할 숲을 이룰 텐데
누가 다듬고 돌볼까
어머니날 엄니를 찾으면
추워 보이는 아버지 메가 생각난다.
엄니와 아버지가 살아생전 각방을 안 썼는데
죽어서 이별을 하고 있으니  
서늘하게 바람이 일고 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22 봄/정용진 시인 정용진 2019.04.04 152
721 풍경(風磬) 소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1.22 152
720 시조 우수 지나 경칩 되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03 152
719 시조 무도회舞蹈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9 152
718 담쟁이의 겨울 강민경 2016.02.08 151
717 아침 이슬 하늘호수 2017.03.30 151
716 한겨울 잘 보냈다고/강민경 강민경 2019.04.19 151
715 가슴 뜨거운 순간 강민경 2019.12.06 151
714 눈[目]길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3.31 151
713 시조 독도 -안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27 151
712 시조 독도獨島 -탐방 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05 151
711 시조 택배 –집하集荷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2 151
710 공통 분모 김사비나 2013.04.24 150
709 백사장에서 성백군 2008.07.31 150
708 가을의 길목 file 유진왕 2022.09.29 150
707 대가업 골목상권 하늘호수 2015.09.15 150
706 시조 우리 사랑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05 150
705 넝쿨 터널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2.17 150
704 겨울, 담쟁이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2.10 150
703 시조 편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3 150
Board Pagination Prev 1 ... 74 75 76 77 78 79 80 81 82 83 ... 115 Next
/ 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