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312 추천 수 3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초대 받은 그대 시인에게 곽상희 낮으막한 언덕에 앉아 좁쌀 같은 들꽃을 보며 아득한 우물로 간다 우물 속에는 별이 스쳐가고 구름이 지나간 흔적들 희미하다 아직 오지 않는 시간들이 희미하게 너울거린다 존 버거, 그대는 누구인가, 나는 방금 그대의 집 문 앞에 서 있다 떨리는 내 시간의 추가 정확히 그대 손끝이 움켜 쥔 수많은 시간을 펼친다 많은 문화의 국경 친밀하게 날아다닌 어기찬 그대 팔목이 꽃잎 같이 향기로운 그대 손끝의 섬세함이 그대 영혼의 거울에 비췬 소리들과 풍경은... 나도 함께 초청 받은 귀한 사람, 또 하나의 그 손님처럼, 우리는 이 지상에 초대 받은 손님들이다. 하나님의 출생신고서 짐짓 가슴 품은 아름다운 자유를 향한 술객, 억억만만의 계곡 깊이 감추인 비밀을 캐는, 꽃과 나무 바람 별 언덕 강 산 오르내리기 달과 태양 그리고 별......., 저 많은 순간들의 축제 안에서. *John Berger (1926 영국출생, 중년 이후 프랑스 동부 알프스 산록 농촌 마을에 농업과 저술을 하는 깊고 넓은 사유의 작가) *곽 상 희 (미국 : 시인) 서울대 문리과대학 불문과. <현대문학>으로 등단. 제1회 박남수 문학상 대상. 세계여성시인상(98∼99년 영국 케임브리지 세계인명사전위원회). 국제시인 'Who's Who' 국제 인명사전에 등록. 올림포에트리 시인으로 피선(94년 스페인). 시집 <끝나지 않는 하루> 외 다수.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09 고대 시학(詩學)을 통해서 본 시의 근원적 이해 박영호 2006.12.28 879
308 고난에는 공짜가 없습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1.16 99
307 고난 덕에 강민경 2017.01.02 115
306 계절과 함께하는 동심의 세계 - 백야/최광호 동시 백야/최광호 2005.07.28 374
305 계산대 앞에서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9.19 112
304 계몽 군주와 테스 형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0.13 274
303 경칩(驚蟄) 하늘호수 2017.03.07 176
302 겸손 성백군 2008.04.04 145
301 결혼반지 / 성백군 하늘호수 2015.05.20 378
300 시조 결혼기념일 結婚紀念日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21 90
299 결실의 가을이 강민경 2016.11.01 134
298 시조 결(結)을 위해서라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12 93
297 겨울이 되면 유성룡 2008.02.18 151
296 겨울의 무한 지애 강민경 2015.12.12 173
295 겨울비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2.01.18 154
294 겨울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1.17 134
293 겨울바람의 연가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2.12 144
292 겨울바람 하늘호수 2017.02.19 101
291 겨울나무의 추도예배 성백군 2014.01.03 365
290 겨울, 담쟁이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2.10 144
Board Pagination Prev 1 ... 94 95 96 97 98 99 100 101 102 103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