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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나 지워지지 않는 노래를 만들고, 새는 곽상희 새가 차지한 공간은 좁지만 그의 눈동자는 그 공간을 훨훨 너머 푸른 나무의 수맥을 따라 개미의 올곧찬 집을 짓는다 어제 밤에도 태풍이 예측하지 않았던 짐승의 억센 발로 더러운 흙탕물 휘젓고 가도 흰 눈 같은 달빛은 고요한 하늘 길 내려왔다 지금 새는 자신의 집을 지워버린 폭풍의 餓鬼 같은 손을 노란 부리로 따뜻하게 부비며 푸른 숲을 꿈꾸고 있다 바다 깊은 너른 가슴과 눈으로 하늘의 공간을 만들어 날고 있다 언제까지나 지워지지 않는 노래를 불러 영원의 집을 세운다, 새여. * 아프가니스탄에 포로가 된 21명의 봉사자들과 조국을 기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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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49 가을비 성백군 2014.10.24 185
2048 가을비 하늘호수 2017.10.22 293
2047 가을비 소리 강민경 2015.10.29 249
2046 가을빛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0.07 92
2045 가을에게/강민경 강민경 2018.09.23 143
2044 가을을 아쉬워하며 / 김원각 2 泌縡 2021.02.14 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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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2 가을의 승화(昇華) 강민경 2013.11.02 291
2041 가장 먼 곳의 지름길 file 박성춘 2009.01.22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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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5 간도 운동을 해야 강민경 2015.09.11 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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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갈잎의 잔소리 하늘호수 2016.11.01 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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