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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나 지워지지 않는 노래를 만들고, 새는 곽상희 새가 차지한 공간은 좁지만 그의 눈동자는 그 공간을 훨훨 너머 푸른 나무의 수맥을 따라 개미의 올곧찬 집을 짓는다 어제 밤에도 태풍이 예측하지 않았던 짐승의 억센 발로 더러운 흙탕물 휘젓고 가도 흰 눈 같은 달빛은 고요한 하늘 길 내려왔다 지금 새는 자신의 집을 지워버린 폭풍의 餓鬼 같은 손을 노란 부리로 따뜻하게 부비며 푸른 숲을 꿈꾸고 있다 바다 깊은 너른 가슴과 눈으로 하늘의 공간을 만들어 날고 있다 언제까지나 지워지지 않는 노래를 불러 영원의 집을 세운다, 새여. * 아프가니스탄에 포로가 된 21명의 봉사자들과 조국을 기리며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09 시조 우리 사랑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05 137
1608 기타 시인이여, 너를 써라-곽상희 서신 미주문협 2019.02.21 137
1607 남편 길들이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0.11 137
1606 시조 맨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6 137
1605 눈[目]길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3.31 137
1604 멕시코 낚시 1 유진왕 2021.07.31 137
1603 시조 피그말리온 효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10 137
1602 마스크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2.02.01 137
1601 찬바람의 통곡 소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4.03 137
1600 월드컵 축제 성백군 2014.06.26 138
1599 시조 너에게 기대어 한여름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02 138
1598 가슴 뜨거운 순간 강민경 2019.12.06 138
1597 시조 불끈 솟아도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4.11 138
1596 시조 덫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8 138
1595 시조 코로나 19 –교외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0 138
1594 시조 만추晩秋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2.03 138
1593 너만 놀랬느냐 나도 놀랬다 강민경 2016.01.09 139
1592 미소와 함께 / 김원각 泌縡 2020.09.15 139
1591 tears 1 young kim 2021.01.25 139
1590 집이란 내겐 file 유진왕 2022.06.03 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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