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506 추천 수 17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언제까지나 지워지지 않는 노래를 만들고, 새는 곽상희 새가 차지한 공간은 좁지만 그의 눈동자는 그 공간을 훨훨 너머 푸른 나무의 수맥을 따라 개미의 올곧찬 집을 짓는다 어제 밤에도 태풍이 예측하지 않았던 짐승의 억센 발로 더러운 흙탕물 휘젓고 가도 흰 눈 같은 달빛은 고요한 하늘 길 내려왔다 지금 새는 자신의 집을 지워버린 폭풍의 餓鬼 같은 손을 노란 부리로 따뜻하게 부비며 푸른 숲을 꿈꾸고 있다 바다 깊은 너른 가슴과 눈으로 하늘의 공간을 만들어 날고 있다 언제까지나 지워지지 않는 노래를 불러 영원의 집을 세운다, 새여. * 아프가니스탄에 포로가 된 21명의 봉사자들과 조국을 기리며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25 秋江에 밤이 드니 황숙진 2007.08.06 507
1924 신처용가 황숙진 2007.08.09 588
1923 코리아타운. (1) 황숙진 2007.08.30 285
1922 초대받은 그대 시인에게 곽상희 2007.08.26 311
1921 어느날 아침의 영상 곽상희 2007.08.26 240
» 언제까지나 지워지지 않는 노래를 만들고, 새는 곽상희 2007.08.31 506
1919 송장 메뚜기여 안녕 박성춘 2007.09.04 441
1918 들꽃 곽상희 2007.09.08 236
1917 베고니아 꽃 곽상희 2007.09.08 248
1916 해질무렵 patricia m cha 2007.09.08 198
1915 아픔이 올 때에 김사빈 2007.09.11 225
1914 秋夜思鄕 황숙진 2007.09.20 157
1913 비듬나물에 대한 추억 황숙진 2007.08.11 837
1912 그 소녀의 영력(靈力) file 박성춘 2007.08.13 330
1911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여인상 유성룡 2007.08.16 221
1910 천년 그리움이 흐르는 강 유성룡 2007.08.19 950
1909 해는 달을 따라 돈다 JamesAhn 2007.08.25 323
1908 청포도 JamesAhn 2007.08.25 264
1907 자유전자 II 박성춘 2007.08.25 191
1906 유성룡 2007.09.24 164
Board Pagination Prev 1 ...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