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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나 지워지지 않는 노래를 만들고, 새는 곽상희 새가 차지한 공간은 좁지만 그의 눈동자는 그 공간을 훨훨 너머 푸른 나무의 수맥을 따라 개미의 올곧찬 집을 짓는다 어제 밤에도 태풍이 예측하지 않았던 짐승의 억센 발로 더러운 흙탕물 휘젓고 가도 흰 눈 같은 달빛은 고요한 하늘 길 내려왔다 지금 새는 자신의 집을 지워버린 폭풍의 餓鬼 같은 손을 노란 부리로 따뜻하게 부비며 푸른 숲을 꿈꾸고 있다 바다 깊은 너른 가슴과 눈으로 하늘의 공간을 만들어 날고 있다 언제까지나 지워지지 않는 노래를 불러 영원의 집을 세운다, 새여. * 아프가니스탄에 포로가 된 21명의 봉사자들과 조국을 기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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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68 귀향 강민경 2006.05.29 227
367 시조 귀한 책이 있습니다 file 독도시인 2022.03.01 136
366 귀중한 것들 / 김원각 2 泌縡 2021.03.07 176
365 시조 귀 울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13 81
364 군밤에서 싹이 났다고 강민경 2014.10.17 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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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1 시조 국민 문화유산 보물1호, 숨 터 조견당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2.16 116
360 시조 구절초九節草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9 122
359 구자애의 시 백남규 2013.08.22 316
358 구심(求心) 유성룡 2007.06.06 214
357 구름의 속성 강민경 2017.04.13 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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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3 구구단 1 file 유진왕 2021.07.27 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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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 광야에 핀 꽃 / 필제 김원각 泌縡 2019.06.07 144
349 광야(廣野) / 성백군 하늘호수 2023.12.05 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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