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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나 지워지지 않는 노래를 만들고, 새는 곽상희 새가 차지한 공간은 좁지만 그의 눈동자는 그 공간을 훨훨 너머 푸른 나무의 수맥을 따라 개미의 올곧찬 집을 짓는다 어제 밤에도 태풍이 예측하지 않았던 짐승의 억센 발로 더러운 흙탕물 휘젓고 가도 흰 눈 같은 달빛은 고요한 하늘 길 내려왔다 지금 새는 자신의 집을 지워버린 폭풍의 餓鬼 같은 손을 노란 부리로 따뜻하게 부비며 푸른 숲을 꿈꾸고 있다 바다 깊은 너른 가슴과 눈으로 하늘의 공간을 만들어 날고 있다 언제까지나 지워지지 않는 노래를 불러 영원의 집을 세운다, 새여. * 아프가니스탄에 포로가 된 21명의 봉사자들과 조국을 기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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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9 인생 괜찮게 사셨네 1 유진왕 2021.08.17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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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7 시조 코로나 19 – 나는 지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18 134
346 시조 코로나 19 -숲의 몸짓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19 121
345 부르카 1 file 유진왕 2021.08.20 107
344 시조 코로나 19 -향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0 127
343 시조 코로나 19 – <2021년 문경새재여름시인학교>-비대면 개최 / 천숙녀 독도시인 2021.08.21 175
342 시조 코로나 19 - 숲 답기 위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3 141
341 시조 코로나 19 –공존共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3 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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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7 시조 코로나 19 –침묵沈黙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6 93
336 시조 코로나 19 -무탈無頉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7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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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4 시조 코로나 19 – 접혔던 무릎 세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9 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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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 아침을 깨우는 것은 햇빛이 아니라 바람입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8.31 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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