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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나 지워지지 않는 노래를 만들고, 새는 곽상희 새가 차지한 공간은 좁지만 그의 눈동자는 그 공간을 훨훨 너머 푸른 나무의 수맥을 따라 개미의 올곧찬 집을 짓는다 어제 밤에도 태풍이 예측하지 않았던 짐승의 억센 발로 더러운 흙탕물 휘젓고 가도 흰 눈 같은 달빛은 고요한 하늘 길 내려왔다 지금 새는 자신의 집을 지워버린 폭풍의 餓鬼 같은 손을 노란 부리로 따뜻하게 부비며 푸른 숲을 꿈꾸고 있다 바다 깊은 너른 가슴과 눈으로 하늘의 공간을 만들어 날고 있다 언제까지나 지워지지 않는 노래를 불러 영원의 집을 세운다, 새여. * 아프가니스탄에 포로가 된 21명의 봉사자들과 조국을 기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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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49 베고니아 꽃 곽상희 2007.09.08 249
348 들꽃 곽상희 2007.09.08 236
347 송장 메뚜기여 안녕 박성춘 2007.09.04 442
» 언제까지나 지워지지 않는 노래를 만들고, 새는 곽상희 2007.08.31 512
345 어느날 아침의 영상 곽상희 2007.08.26 240
344 초대받은 그대 시인에게 곽상희 2007.08.26 312
343 코리아타운. (1) 황숙진 2007.08.30 288
342 신처용가 황숙진 2007.08.09 593
341 秋江에 밤이 드니 황숙진 2007.08.06 523
340 천상바라기 유성룡 2007.08.06 243
339 방향 유성룡 2007.08.05 171
338 7 월 강민경 2007.07.25 187
337 늙은 팬티 장정자 2007.07.24 392
336 아틀란타로 가자 박성춘 2007.07.21 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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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 여호와의 거시기는 & 아무거나 file 박성춘 2007.06.25 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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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 코리안 소시지 박성춘 2007.06.20 309
330 멀리 있어 닿을 수 없어도 유성룡 2007.06.17 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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