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9.08 11:52

들꽃

조회 수 236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들꽃 곽상희 한 모롱이 길 돌고 또 돌아 그 길 돌아설 때 발톱 같은 들꽃들 옹기종기 모여 있었다 사그라지는 켐프 불의 마지막 남은 불씨 같이 다하지 못한 속말 남은 양 꽃들은 다정해 보이고 살아오며 미처 깨닫지 못한 저 풀잎 같은 손짓들, 서둘러 앞만 보고 오노라 놓쳐버린 발에 체인 조약돌의 소곤거림도, 우리 여기 있다 손 흔드는 것 같다 그러나 산은 오를수록 미끄럽다 너와 나의 삶 갈수록 안개 속 등빛의 그림자이다 지금쯤 여기 어께의 짐 내려놓고 가는 길 쉴 때, 나 몰래 뜻을 찾은 들꽃의 산골물소리 세속의 찢기고 저린 내 귀를 씻을 때 그리고 내 지나온 길목마다 내 사랑, 가만 흔들어 보낼 때,

  1. 사랑. 그 위대한 힘

    Date2007.10.06 ByJamesAhn Views495
    Read More
  2. 부남 면 대소리 뱃사공네 이야기

    Date2007.10.06 By김사빈 Views590
    Read More
  3. 하나를 준비하며

    Date2007.10.06 By김사빈 Views210
    Read More
  4. 祝 死望-나는 내 永魂을 죽였다

    Date2007.10.02 ByJames Views392
    Read More
  5. 그 나라 꿈꾸다

    Date2007.10.28 By손영주 Views267
    Read More
  6. 비 냄새

    Date2007.10.21 By강민경 Views256
    Read More
  7. 아웅산 수지 여사의 가택 연금이 풀리기를 갈망하며

    Date2007.09.28 By이승하 Views512
    Read More
  8. 지식인의 말

    Date2007.09.28 By안경라 Views472
    Read More
  9. 희망 전상서 2

    Date2007.09.24 By김화영 Views218
    Read More
  10. Date2007.09.24 By유성룡 Views167
    Read More
  11. 자유전자 II

    Date2007.08.25 By박성춘 Views192
    Read More
  12. 청포도

    Date2007.08.25 ByJamesAhn Views265
    Read More
  13. 해는 달을 따라 돈다

    Date2007.08.25 ByJamesAhn Views337
    Read More
  14. 천년 그리움이 흐르는 강

    Date2007.08.19 By유성룡 Views954
    Read More
  15.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여인상

    Date2007.08.16 By유성룡 Views222
    Read More
  16. 그 소녀의 영력(靈力)

    Date2007.08.13 By박성춘 Views330
    Read More
  17. 비듬나물에 대한 추억

    Date2007.08.11 By황숙진 Views843
    Read More
  18. 秋夜思鄕

    Date2007.09.20 By황숙진 Views166
    Read More
  19. 아픔이 올 때에

    Date2007.09.11 By김사빈 Views228
    Read More
  20. 해질무렵

    Date2007.09.08 Bypatricia m cha Views204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