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는 달을 따라 돈다
James Ahn
해바라기는 살아있는 동안
해를 따라 돈다
해는 해바라기가 따라 도는지 알려고 하지 않는다
대부분의 꽃은 해를 따라 돈다
해는 달을 따라 돈다
순수한 회색씨가 새싹이란 이름표를 달고
해를 처음 봤을 때
운명이었다
그래서 해를 가슴에 담았다
노랗게 되었다
해를 따라 돌게 되었다
운명이었기에
해바라기는 지쳐서 시들어
그렇게 갔다
해는 달을 따라 돈다
2007.08.25 02:52
해는 달을 따라 돈다
조회 수 338 추천 수 4 댓글 0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281 | 석류의 사랑 | 강민경 | 2005.06.28 | 527 | |
2280 | 풀 잎 사 랑 | 성백군 | 2005.06.18 | 307 | |
2279 | 나는 누구인가? 그리고 어디로 갈 것인가? | 김우영 | 2011.10.01 | 677 | |
2278 | 빈 집 | 성백군 | 2005.06.18 | 257 | |
2277 | 나는 누구인가? 그리고 어디로 갈 것인가? | 나은 | 2008.08.26 | 583 | |
2276 | 도마뱀 | 강민경 | 2005.11.12 | 259 | |
2275 | 낙관(落款) | 성백군 | 2011.01.07 | 517 | |
2274 | 무 궁 화 | 강민경 | 2005.07.12 | 333 | |
2273 | 아우야, 깨어나라 고영준 | ko, young j | 2005.05.18 | 364 | |
2272 | ‘위대한 갯츠비(The Great Gatsby)’를 보고나서 | 김우영 | 2013.05.23 | 672 | |
2271 | 구어의 방주를 띄우자 | 전재욱 | 2005.01.01 | 346 | |
2270 | 쿼바디스 나마스테- 나마스테 | 관리자 | 2004.07.24 | 576 | |
2269 | 흰 머리카락 | 성백군 | 2005.08.26 | 287 | |
2268 | 가슴이 빈 북처럼 | 강민경 | 2010.03.09 | 880 | |
2267 | 강을 보며, 바다를 보며-오정방 | 관리자 | 2004.07.24 | 502 | |
2266 | 그대! 꿈을 꾸듯 | 손영주 | 2008.02.28 | 395 | |
2265 | 땅과 하늘이 마주 보는 비밀을 | 강민경 | 2010.07.06 | 1006 | |
2264 | 모닥불도 처음엔 | 강민경 | 2010.06.15 | 893 | |
2263 | 연꽃과 연등 - 나마스테 | 관리자 | 2004.07.24 | 853 | |
2262 | 우리말 애용론 | 김우영 | 2011.04.20 | 57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