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9.24 08:30

조회 수 168 추천 수 4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夜/ 천궁유성룡
  



야, 가을아!

끝이라 말하지 마.
역마살같은 시간
가버리면
그만이라지만,

떠나 보내고 나면

어디 그런가.
밤을 지새운 초상집에서..
넋두리 같지

가랑비 족족 내리는
定住子의 만추

달 가리운 조개볼
우련한 밤에

고루 잡힌 잔주름
그리는

녹슬은 애정의 굴레
잃은 밤마다



(부제: 조강지처불하당(糟糠之妻不下堂): 조강지처는
          존중하게 대우 하야 한다는 뜻)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49 부부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1.17 83
1348 사서 고생이라는데 강민경 2019.01.14 96
1347 사랑의 미로/강민경 강민경 2019.01.07 206
1346 빈말이지만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1.05 287
1345 이를 어쩌겠느냐마는/강민경 강민경 2019.01.01 150
1344 어느새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2.30 337
1343 나목(裸木)의 울음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2.24 86
1342 비와 외로움 강민경 2018.12.22 273
1341 넝쿨 터널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2.17 136
1340 12월 강민경 2018.12.14 81
1339 전자기기들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2.11 173
1338 소망과 절망에 대하여 강민경 2018.12.05 106
1337 당신은 나의 꽃/강민경 강민경 2018.11.30 232
1336 밤, 강물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1.30 108
1335 H2O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1.24 233
1334 덫/강민경 강민경 2018.11.23 111
1333 빛의 일기 강민경 2018.11.15 115
1332 짝사랑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1.13 116
1331 폴짝폴짝 들락날락 강민경 2018.11.07 161
1330 팥빙수 한 그릇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0.30 103
Board Pagination Prev 1 ...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