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4.10 08:50

바위산에 봄이

조회 수 20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바위산에 봄이/강민경
                                    


지분거리는 봄비에
여기 저기 무늬 그리어 넣는
하나우마 베이* 산이 수상쩍다

가뭄에
짠 내에
주눅든 행색, 들뜨인 흔적이
갈증을 해소하는 중이다
꾸물거리며
가지런히 돋아나는 초록 물결이
그 동안 닫힌 바위산의 고뇌를
어렵사리 열어 쓰다듬는다

이 얼마만의 횡재 인가

파도의 함성을 듣다가
하얀 물거품에 질려
뒷전으로 밀려났던 나날들, 드디어
푸른 초대장을 받았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47 모퉁이 집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5.14 120
946 모처럼 찾은 내 유년 김우영 2013.03.28 382
945 모의 고사 김사빈 2009.03.10 444
944 모래의 고백(연애편지) 강민경 2018.02.20 135
943 모래의 고백<연애편지> 강민경 2014.06.22 427
942 모래시계 윤혜석 2013.07.05 307
941 모래성 강민경 2007.03.19 165
940 시조 모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14 113
939 모둠발뛰기-부부는일심동체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6.15 94
938 수필 명상의 시간-최용완 미주문협관리자 2016.07.31 351
937 시조 명당明堂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21 108
936 멸치를 볶다가 하늘호수 2016.10.10 325
935 면벽(面壁) 하늘호수 2016.06.21 213
934 멕시코 낚시 1 유진왕 2021.07.31 130
933 시조 메타버스 플랫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7 103
932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R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03 115
931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R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05 123
930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08 105
929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독도시인 2022.01.12 179
928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15 121
Board Pagination Prev 1 ...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