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0.14 13:51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조회 수 410 추천 수 3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제임스 안-


살을 에는 듯한 바람이 불고
눈이 얼어
바람을 타고 살을 뚫을듯이 내려 꽂히는
피할 곳이라고 하나없는 들판에
너가 서 있다 하여도

사랑의 힘으로 나는 간다.

결코 함께 죽을 바보가 있겠느냐 마는
그래서 나는 간다.

단지,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세상이 말하는 즐거움과 행복이 가득하고
풍요와 관계들의 아름다움에 너가 취해서
나를 손짖하고 불러도

사랑의 이름으로 나는 떠나 간다.

결코 터질 것같은 아픔을 짊어질 바보가 있겠느냐 마는
그래서 나는 떠나 간다.

단지,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안녕, 내 사랑아
너에게 쏟는 내 사랑의 본질을 너는 아느냐

결코 평범한 바보가 있겠느냐 마는
그래서 나는 바보가 된다.

단지,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22 빛의 공연 하늘호수 2015.11.30 235
1021 빛의 얼룩 하늘호수 2015.11.19 247
1020 빛의 일기 강민경 2018.11.15 128
1019 빛이 되고픈 소망에 강민경 2009.08.03 656
1018 시조 빨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1.28 186
1017 시조 뼈 마디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1 102
1016 시조 뼈마디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5 147
1015 시조 뼛속 깊이 파고드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8 102
1014 뽀뽀 광고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7.31 118
1013 뿌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7.02 280
1012 시조 뿌리에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15 222
1011 뿔난 자존심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8.27 21
1010 사과껍질을 벗기며 곽상희 2021.02.01 133
1009 사람 잡는 폭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7.25 142
1008 사람, 꽃 핀다 이월란 2008.05.04 227
1007 사람에게 반한 나무 강민경 2017.07.01 134
1006 사랑 4 이월란 2008.03.02 113
1005 사랑(愛)…, 사랑(思)으로 사랑(燒)에…사랑(覺)하고….사랑(慕)한다……(1) 작은나무 2019.04.07 181
1004 사랑. 그 위대한 힘 JamesAhn 2007.10.06 507
1003 사랑스러운 우리 두꺼비 file 최미자 2008.09.10 563
Board Pagination Prev 1 ... 59 60 61 62 63 64 65 66 67 68 ... 115 Next
/ 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