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0.14 13:51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조회 수 407 추천 수 3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제임스 안-


살을 에는 듯한 바람이 불고
눈이 얼어
바람을 타고 살을 뚫을듯이 내려 꽂히는
피할 곳이라고 하나없는 들판에
너가 서 있다 하여도

사랑의 힘으로 나는 간다.

결코 함께 죽을 바보가 있겠느냐 마는
그래서 나는 간다.

단지,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세상이 말하는 즐거움과 행복이 가득하고
풍요와 관계들의 아름다움에 너가 취해서
나를 손짖하고 불러도

사랑의 이름으로 나는 떠나 간다.

결코 터질 것같은 아픔을 짊어질 바보가 있겠느냐 마는
그래서 나는 떠나 간다.

단지,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안녕, 내 사랑아
너에게 쏟는 내 사랑의 본질을 너는 아느냐

결코 평범한 바보가 있겠느냐 마는
그래서 나는 바보가 된다.

단지,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06 시조 동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25 102
405 노년의 삶 / 성백군 하늘호수 2022.12.06 102
404 포스터 시(Foster City)에서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7.30 101
403 바람의 일대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9.08 101
402 시조 산수유 피던 날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06 101
401 시조 코로나 19 -무탈無頉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7 101
400 시조 택배 –집하集荷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2 101
399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2.27 101
398 기타 ■소위 다케시마의 날과 독도칙령기념일 소고■ file 독도시인 2022.02.22 101
397 사람 잡는 폭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7.25 101
396 장대비와 싹 강민경 2006.03.14 100
395 시조 내 시詩는 -바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3 100
394 생각이 짧지 않기를 강민경 2017.05.05 100
393 그래도와 괜찮아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7.01 100
392 탄탈로스 전망대 강민경 2018.03.02 100
391 엄마 마음 강민경 2018.06.08 100
390 적폐청산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8.10 100
389 “말” 한 마디 듣고 싶어 박영숙영 2018.08.22 100
388 시조 봄볕 -하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07 100
387 시조 코로나 19 -예방접종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13 100
Board Pagination Prev 1 ... 89 90 91 92 93 94 95 96 97 98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