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0.14 17:31

암벽을 타다

조회 수 209 추천 수 4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암벽을 타다   / 박성춘


타는 자와
잡아 주는 자

끈으로 잡아주던 나는
잠깐 딴 생각에 빠졌다
느슨해진 끈이 길어지자 아차

오르는 자는 그 끈만 믿고
그 끈을 잡고 있는 나만 믿고
올라 갈 진데

단순한 운동을 넘어
위험함이 있다는 것을
망각하고 난
딴 생각을 했다

처음 암벽을 탄 그 날
뭐든 첨엔 배우는 것이구나
실수는 최고의 스승이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29 시조 꽃 무릇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30 252
728 나목의 가지 끝, 빗방울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5.23 252
727 동백꽃 천일칠 2005.03.17 253
726 가을단상(斷想) 성백군 2005.10.05 253
725 도마뱀 강민경 2005.11.12 253
724 그때는 미처 몰랐어요 이시안 2008.03.27 253
723 밤송이 산실(産室) 성백군 2013.11.03 253
722 꽃, 지다 / 성벡군 하늘호수 2015.08.10 253
721 먼지 털어내기 file 윤혜석 2013.06.21 254
720 삶의 향기 유성룡 2006.02.04 255
719 파일, 전송 중 이월란 2008.04.11 255
718 (단편) 나비가 되어 (1) 윤혜석 2013.06.23 255
717 기타 2017년 2월-곽상희 서신 미주문협 2017.02.16 255
716 빈 집 성백군 2005.06.18 256
715 비 냄새 강민경 2007.10.21 256
714 오디 성백군 2014.07.24 256
713 近作 詩抄 2題 son,yongsang 2016.09.30 256
712 내가 사랑시를 쓰는이유 박영숙영 2015.08.02 256
711 시파(柴把)를 던진다 유성룡 2006.03.12 257
710 스승의 날이면 생각나는 선생님 이승하 2008.05.14 257
Board Pagination Prev 1 ... 73 74 75 76 77 78 79 80 81 82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