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0.14 17:31

암벽을 타다

조회 수 209 추천 수 4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암벽을 타다   / 박성춘


타는 자와
잡아 주는 자

끈으로 잡아주던 나는
잠깐 딴 생각에 빠졌다
느슨해진 끈이 길어지자 아차

오르는 자는 그 끈만 믿고
그 끈을 잡고 있는 나만 믿고
올라 갈 진데

단순한 운동을 넘어
위험함이 있다는 것을
망각하고 난
딴 생각을 했다

처음 암벽을 탄 그 날
뭐든 첨엔 배우는 것이구나
실수는 최고의 스승이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05 초월심리학과 정신이상 박성춘 2008.02.11 181
404 연륜 김사빈 2008.02.10 166
403 잠 못 이룬 밤에 뒤적인 책들 이승하 2008.02.10 527
402 지금 가장 추운 그곳에서 떨고 있는 그대여 이승하 2008.02.08 563
401 쓸쓸한 명절 연휴를 보내고 있답니다 이승하 2008.02.08 131
400 봄은 오려나 유성룡 2008.02.08 152
399 예수님은 외계인? 박성춘 2008.01.27 366
398 이해의 자리에 서 본다는 것은 김사빈 2008.01.23 278
397 올란드 고추 잠자리 김사빈 2008.01.21 413
396 카일루아 해변 강민경 2008.01.06 177
395 방파제 성백군 2008.01.06 75
394 해 바람 연 박성춘 2008.01.02 169
393 한해가 옵니다 김사빈 2008.01.02 107
392 바람 성백군 2007.12.31 127
391 들국화 강민경 2007.12.29 188
390 나는 벽에 누워 잠든다 JamesAhn 2007.12.23 346
389 정의 - 상대성이런 박성춘 2007.12.17 189
388 상처를 꿰매는 시인 박성춘 2007.12.14 359
387 곳간 성백군 2007.12.13 143
386 꽃피는 고목 강민경 2007.12.08 243
Board Pagination Prev 1 ... 89 90 91 92 93 94 95 96 97 98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