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1.14 13:45

virginia tech 에는

조회 수 134 추천 수 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고운 단풍잎을 깔아 놓고
연인들이 팔짱을 끼고 걸어 가고 있다

어제 잠들던
32명의 애잔한 영혼의 숨결이
아직도 들려오는데

아무렇지 않게 지날 수 있는
오늘
여기 돌 앞에 이름을 읽어본다.

한영혼의 고독이
빗어낸 분노가 여기 잠들어
가슴에 붉은 피를 품어 내고 있다

채색되지 않은 맑음이
세상을 향해 소리 칠 때
희생되어 이슬이 된 애잔한 영혼

노란 국화꽃을 꼽아놓고
돌아서는데
멀리서 고독한 영혼의  절규가
들려온다.  


  1. 한해가 옵니다

    Date2008.01.02 By 김사빈 Views107
    Read More
  2. 바람

    Date2007.12.31 By성백군 Views127
    Read More
  3. 들국화

    Date2007.12.29 By강민경 Views188
    Read More
  4. 나는 벽에 누워 잠든다

    Date2007.12.23 ByJamesAhn Views346
    Read More
  5. 정의 - 상대성이런

    Date2007.12.17 By박성춘 Views189
    Read More
  6. 상처를 꿰매는 시인

    Date2007.12.14 By박성춘 Views359
    Read More
  7. 곳간

    Date2007.12.13 By성백군 Views143
    Read More
  8. 꽃피는 고목

    Date2007.12.08 By강민경 Views243
    Read More
  9. 라이팅(Lighting)

    Date2007.12.06 By성백군 Views190
    Read More
  10. 人生

    Date2007.12.01 By황숙진 Views115
    Read More
  11. 한시 십삼분의 글자

    Date2007.11.24 By박성춘 Views270
    Read More
  12. 許交

    Date2007.11.23 By유성룡 Views127
    Read More
  13. 대청소를 읽고

    Date2007.11.21 By박성춘 Views117
    Read More
  14. virginia tech 에는

    Date2007.11.14 By김사빈 Views134
    Read More
  15. 산국화

    Date2007.11.14 By유성룡 Views260
    Read More
  16. 나룻배

    Date2007.11.09 By강민경 Views155
    Read More
  17. 눈망울

    Date2007.11.05 By유성룡 Views111
    Read More
  18. 개인적 고통의 예술적 승화

    Date2007.11.02 By황숙진 Views179
    Read More
  19. 인간의 성격은 자기의 운명이다

    Date2007.11.01 By황숙진 Views546
    Read More
  20. 우리들의 시간

    Date2007.10.30 By김사빈 Views178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89 90 91 92 93 94 95 96 97 98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