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1.14 13:45

virginia tech 에는

조회 수 134 추천 수 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고운 단풍잎을 깔아 놓고
연인들이 팔짱을 끼고 걸어 가고 있다

어제 잠들던
32명의 애잔한 영혼의 숨결이
아직도 들려오는데

아무렇지 않게 지날 수 있는
오늘
여기 돌 앞에 이름을 읽어본다.

한영혼의 고독이
빗어낸 분노가 여기 잠들어
가슴에 붉은 피를 품어 내고 있다

채색되지 않은 맑음이
세상을 향해 소리 칠 때
희생되어 이슬이 된 애잔한 영혼

노란 국화꽃을 꼽아놓고
돌아서는데
멀리서 고독한 영혼의  절규가
들려온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25 Fullerton Station 천일칠 2005.05.16 155
2124 H2O / 성백군 하늘호수 2018.11.24 222
2123 수필 Here Comes South Korea / 달리기 수필 박영숙영 2016.04.29 278
2122 illish 유성룡 2008.02.22 92
2121 Indian Hill 천일칠 2005.02.22 252
2120 K KOREA에서 C COREA로 갑시다 이남로 2005.03.30 422
2119 시조 NFT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03 129
2118 Prayer ( 기 도 ) / young kim young kim 2021.04.04 122
2117 Prayer ( 기 도 ) / 헤속목 1 헤속목 2021.07.27 71
2116 tears 1 young kim 2021.01.25 133
» virginia tech 에는 김사빈 2007.11.14 134
2114 [re] 유 영철을 사형 시켜서는 안된다!!!<사형제도 폐지> 교도관 2004.12.04 361
2113 [가슴으로 본 독도] / 松花 김윤자 김윤자 2005.05.11 262
2112 수필 [김우영 한국어이야기 4]모국어 사랑은 감옥의 열쇠 김우영 2014.03.18 421
2111 [삼월의 눈꽃] / 松花 김윤자 김윤자 2005.03.13 439
2110 [시]휴머니즘 백야/최광호 2007.03.25 213
2109 [칼럼] 한국문학의 병폐성에 대해 손홍집 2006.04.08 303
2108 ~끝자락, 그다음은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1.03.10 137
2107 시조 ​숨은 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29 150
2106 기타 ‘EN 선생’과 성추행과 ‘노벨문학상’ 3 son,yongsang 2018.03.14 394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