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1.24 07:24

한시 십삼분의 글자

조회 수 276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1:13 AM

시간, 지금 이 시각은
잠 잘 때이나
잠이 안 오는 이 시간속에서
아-

차소리
시계소리
타이핑소리

진동의 고요속에서
비교적 정상적인 정신으로
엉덩이를 붙여앉아
새 글자를 치려고 하는가

알 수 없는 역사와
나는 나를 모른다하여도
하나님은 어디인지 모르는 안과 밖에서
고요한 심 호흡을 하시는지.......

어지간히 알아도 C라는 등급의 자유함으로
이 잠 안오는 방 이불위에서
또 다른 이불도 뒤집어 쓴채
희희한 글자를 타이핑하는 시간속

오래는 가지 않을까
하나님의 시간은, 무엇인지도 알송달쏭한
우주촌..글쎄
지구는 좁으나 그러나 달
달속에 파뭍혀 잠들어 코고는 괴물

우리는 그들의 정체를 모르지
그들은 그들의 정체를 알라나

지구밖 우주밖 그 끝없어 보이는 시간과 공간
눈 감고 저멀리 우주밖에 찾아 해메나
주님은 우리 안에 심장의 맥을 함께 합니다.

주님

전생에 주님은
태초에 무엇 하며 지내셨나요

시간의 나선을 거슬러
피가 피가
계속 이어져 아브라함 할아버지의 별같은 자손들은
지금도 지금도 서로 알 수도 없을까요 엇갈리는 시간의 상대성 이론
당신은 재촉을 하시고
이제 로그인
소금기둥의 짭짤한 맛을 잃을까하여
설탕을 가미하나 보군요

순서의 행렬(수학)
정사각형
땅겁데기 지각이 흔들리는 이 시간에
주님은 애처로이..
하나님....................................................................................

1:36 AM

책상 초등 국교시절의 땅 긋기
우리는 지우개를 넘겨버리고
게눈 감추듯이 짝꿍의 연필을 기다립니다.
이 나라 두 동강의 한반도는
지우개와 연필을 오가...

백지의 대지에서
형형색색의 실타래를 초청하는 조선
하나되게 하소서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89 연두빛 봄은 김사빈 2005.05.08 356
388 링컨 기념관 앞에서 김사빈 2005.08.26 356
387 진리 김우영 2011.09.01 356
386 일상이 무료 하면 김사빈 2005.10.18 357
385 꿈꾸는 산수유 서 량 2005.04.02 359
384 앞모습 서 량 2005.07.10 359
383 인경의 피리소리 손홍집 2006.04.10 359
382 상처를 꿰매는 시인 박성춘 2007.12.14 359
381 자유시와 정형시 하늘호수 2015.12.23 359
380 너만 생각할 수 있는 이 밤 유성룡 2006.04.20 360
379 배꼽시계 강민경 2008.12.20 361
378 가련한 예수를 위하여ㅡ크리스마스 이브에 올리는 시 이승하 2011.12.23 361
377 마늘을 찧다가 성백군 2006.04.05 362
376 문자 보내기 강민경 2014.02.03 363
375 흔들리는 집 2 이월란 2008.04.25 365
374 겨울나무의 추도예배 성백군 2014.01.03 365
373 한낮의 정사 성백군 2014.08.24 365
372 아기 예수 나심/박두진 file 오연희 2016.12.23 365
371 봄과 두드러기 성백군 2006.04.19 366
370 방귀의 화장실 박성춘 2008.03.25 366
Board Pagination Prev 1 ... 90 91 92 93 94 95 96 97 98 99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