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1.21 12:16

올란드 고추 잠자리

조회 수 415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11월 올란드 고추잠자리
포롱포롱 나르며
놀러 다니고 있어요.
겨울이 오는 걸 모르나 봐요.

아장 아장 걸어 다니는
사라가 잠자리 잡으려고
살그머니 다가가
꽁지를 잡으려고 합니다.

고추잠자리 폴짝
조금 높은 나무 위에 앉았습니다.
사라 돌 위에 올라가 꽁지를
잡으려고 합니다.

고추잠자리 더 높이 올라가
이파리 위에 앉아 사라를 바라봅니다.

사라 앙앙 울었습니다.
엄마 잠자리 잡아 주어
엄마가 뛰어 나오며
넘어 졌니
엄마 잠자리 잡아 주어

잠자리는 잡는 게 아니고  
바라보는 것이란다.

그래도 잡아 주어 앙앙
사라가 울고 있습니다.
잠자리는 어디론가 날라 갔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22 시조 오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8 129
621 시조 오늘도 독도시인 2024.03.10 78
620 시조 오늘도 나는 / 천숙녀 독도시인 2021.06.19 107
619 오늘은 건너야 할 강 윤혜석 2013.06.27 268
618 오늘은 묻지 않고 듣기만 하리 전재욱 2004.11.30 497
617 오디 성백군 2014.07.24 259
616 오디 상자 앞에서 강민경 2014.06.15 414
615 오래 생각하는 이순신 서 량 2005.11.14 254
614 오래 앉으소서 박동일 2006.05.11 443
613 오리가 뜨는 물 수제비 성백군 2012.04.22 346
612 오월 하늘호수 2017.05.09 163
611 오월 꽃바람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6.01 181
610 시조 오월 콘서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5 114
609 오월,-아낙과 선머슴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6.03 106
608 오월-임보 오연희 2016.05.01 301
607 오월의 아카사아 성백군 2014.06.08 329
606 오월의 찬가 강민경 2015.05.29 317
605 오해 하늘호수 2017.10.12 344
604 시조 오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5 95
603 시조 옥수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30 99
Board Pagination Prev 1 ... 79 80 81 82 83 84 85 86 87 88 ... 115 Next
/ 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