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오려나
천궁 유성룡
고향녘 굴둑의
식지않은 연기처럼 뽀얀 입김
하얗게 들려 오는 가슴
따뜻한 소담으로
소복하다
내 맘속에
소중한 추억만큼
무산舞散히 쌓이는
嫩눈꽃송이 밤새
촉슬觸膝을 마주한 채
녹아 내린다
엄마품에 안긴듯
새록새록
아기잠을 자는
해낙낙한 얼굴에
송송 맺힌 땀방울처럼
처마 끝에
주루룩 매달려
포도동 내리는
봇물찬 비에 젖는다, 봄은
봄은 이렇게 오려나
아! 그대가 보고 싶습니다 / 김원각
여한 없이 살자구
겨울비 / 성백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세상 인심
뜨는 해, 지는 해
석양빛
숨 막히는 거리 / 성백군
천국 방언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산수유 피던 날에 / 천숙녀
길
봄은 오려나
저, 억새들이
봄소식 정용진 시인
도예가 / 천숙녀
촛불민심
황혼에 핀꽃
가슴으로 찍은 사진
나무 뿌리를 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