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오려나
천궁 유성룡
고향녘 굴둑의
식지않은 연기처럼 뽀얀 입김
하얗게 들려 오는 가슴
따뜻한 소담으로
소복하다
내 맘속에
소중한 추억만큼
무산舞散히 쌓이는
嫩눈꽃송이 밤새
촉슬觸膝을 마주한 채
녹아 내린다
엄마품에 안긴듯
새록새록
아기잠을 자는
해낙낙한 얼굴에
송송 맺힌 땀방울처럼
처마 끝에
주루룩 매달려
포도동 내리는
봇물찬 비에 젖는다, 봄은
봄은 이렇게 오려나
봄은 오려나
천궁 유성룡
고향녘 굴둑의
식지않은 연기처럼 뽀얀 입김
하얗게 들려 오는 가슴
따뜻한 소담으로
소복하다
내 맘속에
소중한 추억만큼
무산舞散히 쌓이는
嫩눈꽃송이 밤새
촉슬觸膝을 마주한 채
녹아 내린다
엄마품에 안긴듯
새록새록
아기잠을 자는
해낙낙한 얼굴에
송송 맺힌 땀방울처럼
처마 끝에
주루룩 매달려
포도동 내리는
봇물찬 비에 젖는다, 봄은
봄은 이렇게 오려나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947 | 시 | 하늘처럼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09.22 | 89 |
| 946 | 시 | 가을에게/강민경 | 강민경 | 2018.09.23 | 137 |
| 945 | 시 | 불편한 관계/강민경 | 강민경 | 2018.09.23 | 143 |
| 944 | 시 | 가슴으로 찍은 사진 | 강민경 | 2018.10.01 | 140 |
| 943 | 시 | 나무 뿌리를 보는데 | 강민경 | 2018.10.08 | 152 |
| 942 | 시 | 가을 편지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10.11 | 207 |
| 941 | 시 | 사랑은 그런 것이다/강민경 | 강민경 | 2018.10.14 | 111 |
| 940 | 시 | 가을 퇴고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10.19 | 211 |
| 939 | 시 | 나를 먼저 보내며 | 강민경 | 2018.10.21 | 208 |
| 938 | 시 | 팥빙수 한 그릇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10.30 | 83 |
| 937 | 시 | 폴짝폴짝 들락날락 | 강민경 | 2018.11.07 | 150 |
| 936 | 시 | 짝사랑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11.13 | 109 |
| 935 | 시 | 빛의 일기 | 강민경 | 2018.11.15 | 113 |
| 934 | 시 | 덫/강민경 | 강민경 | 2018.11.23 | 109 |
| 933 | 시 | H2O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11.24 | 222 |
| 932 | 시 | 밤, 강물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11.30 | 104 |
| 931 | 시 | 당신은 나의 꽃/강민경 | 강민경 | 2018.11.30 | 230 |
| 930 | 시 | 소망과 절망에 대하여 | 강민경 | 2018.12.05 | 105 |
| 929 | 시 | 전자기기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12.11 | 167 |
| 928 | 시 | 12월 | 강민경 | 2018.12.14 | 6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