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2.19 15:22

눈꽃

조회 수 8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눈꽃



                         이 월란




살아생전
단 한 밤을 밝힐지라도
천상에 닿은 고백
서늘히 품어서도
지상의 꽃이고 싶었네
냉골진 숫도림 가득
빛보래 일기 전에
서둘러 가는 길
눈물 뿐이어도
붉은 심장마저 창백히 내려
지상의 환부마다
은밀히 쌓이는
저 비리던
순결의 낙화로

                    



* 숫도림 : 매우 외진 곳,
              전혀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곳
* 빛보래 : 빛의 큰 일렁임
               안개 모양으로 흩어지는 빛줄기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21 시조 삼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28 98
2120 시조 자하연 팔당공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2 98
2119 시조 영원한 독도인 “최종덕”옹 / 천숙녀 독도시인 2021.07.18 98
2118 끝까지 건강하고 행복하려무나 1 유진왕 2021.08.17 98
2117 시조 코로나 19 –침묵沈黙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6 98
2116 시조 코로나 19 –머리칼을 자르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4 98
2115 시조 코로나 19 -아침 햇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5 98
2114 시조 옥수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30 98
2113 기미 3.1독립운동 100주년 기념 축시 정용진 2019.02.22 99
2112 운명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6.25 99
2111 시조 2019년 4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0 99
2110 시조 먼저 눕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6 99
2109 인생 괜찮게 사셨네 1 유진왕 2021.08.17 99
2108 시조 결혼기념일 結婚紀念日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21 99
2107 낮달 성백군 2012.01.15 100
2106 부부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1.17 100
2105 나도 보여 주고 싶다 / 김원각 泌縡 2020.03.06 100
2104 낙엽은 단풍으로 말을 합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1.25 100
2103 시조 안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26 100
2102 시조 뒤안길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2.18 100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115 Next
/ 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