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2.19 15:22

눈꽃

조회 수 7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눈꽃



                         이 월란




살아생전
단 한 밤을 밝힐지라도
천상에 닿은 고백
서늘히 품어서도
지상의 꽃이고 싶었네
냉골진 숫도림 가득
빛보래 일기 전에
서둘러 가는 길
눈물 뿐이어도
붉은 심장마저 창백히 내려
지상의 환부마다
은밀히 쌓이는
저 비리던
순결의 낙화로

                    



* 숫도림 : 매우 외진 곳,
              전혀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곳
* 빛보래 : 빛의 큰 일렁임
               안개 모양으로 흩어지는 빛줄기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90 시조 내 시詩는 -여행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2 140
689 겨울 바람 / 성백군 2 하늘호수 2020.01.07 140
688 시조 거미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17 140
687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15 140
686 늦가을 땡감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2.22 140
685 인생길-2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3.02 140
684 너만 놀랬느냐 나도 놀랬다 강민경 2016.01.09 139
683 가로등 불빛 강민경 2018.01.14 139
682 미소와 함께 / 김원각 泌縡 2020.09.15 139
681 tears 1 young kim 2021.01.25 139
680 집이란 내겐 file 유진왕 2022.06.03 139
679 시조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 file 독도시인 2022.02.27 139
678 시조 귀한 책이 있습니다 file 독도시인 2022.03.01 139
677 봄, 까꿍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2.14 139
676 월드컵 축제 성백군 2014.06.26 138
675 시조 너에게 기대어 한여름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02 138
674 남편 길들이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19.10.11 138
673 가슴 뜨거운 순간 강민경 2019.12.06 138
672 시조 불끈 솟아도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4.11 138
671 시조 덫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8 138
Board Pagination Prev 1 ...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