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3.08 15:11

봄밤

조회 수 13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봄밤


                                  이 월란




설한의 차가운 뺨이
마지막 눈(雪)물을 훔치고
무언의 반란을 꿈꾸는 거리
죽은 살딱지처럼 떨어져내린 인비늘
혹한의 어린선*으로
언땅 헌데마다 새살이 돋는
애시러운 생명의 입질로
초록의 창칼을 뽑아
가슴 넓은 허공을 침범하는
봄밤

나는
나를 지켜낼 수 없을 것 같다
                
                        


* 어린-선(魚鱗癬) : ꃃ〖의학〗 피부가 건조하여 고기비늘
모양으로 갈라지고 각질 증식이 일어나는 피부병. 유전성
각화증의 하나로 심상성(尋常性) 어린선과 선천성 어린선으로 나눈다.





  1. No Image 20Feb
    by 김사빈
    2008/02/20 by 김사빈
    Views 115 

    봄을 심었다

  2. No Image 08Feb
    by 유성룡
    2008/02/08 by 유성룡
    Views 152 

    봄은 오려나

  3. No Image 23Feb
    by chongyongchin
    2021/02/23 by chongyongchin
    in
    Views 152 

    봄소식 정용진 시인

  4. 봄비.2

  5. No Image 18Aug
    by 하늘호수
    2015/08/18 by 하늘호수
    in
    Views 87 

    봄비, 혹은 복음 / 성벡군

  6. 봄볕/ 천숙녀

  7. 봄볕 / 천숙녀

  8. 봄볕 -하나 / 천숙녀

  9. No Image 19Jul
    by 성백군
    2006/07/19 by 성백군
    Views 145 

    봄볕

  10. No Image 08Mar
    by 이월란
    2008/03/08 by 이월란
    Views 133 

    봄밤

  11. 봄바람이 찾아온 하와이 / 泌縡 김원각

  12. 봄날의 충격

  13. 봄날의 기억-성민희

  14. 봄날의 고향 생각

  15. No Image 07May
    by 임성규
    2009/05/07 by 임성규
    Views 597 

    봄날

  16. 봄꽃, 바람났네 / 성백군

  17. 봄기운 : (Fremont, 2월 26일) / 성백군

  18. No Image 19Apr
    by 성백군
    2006/04/19 by 성백군
    Views 366 

    봄과 두드러기

  19. 봄/정용진 시인

  20. 봄, 낙화 / 성백군

Board Pagination Prev 1 ...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