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3.11 20:53

노래 하는 달팽이

조회 수 30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뒷뜰 정오의 햇살이
죽을만큼 싫은 달팽이

뽀얀 종아리 들어낸
삼단 같은 무우 잎
뒷 그늘에 숨어 들어
둥지를 틀고

못다 푼 정염을 삭여낸
더부룩한 삶 토 하는듯
느린 안갯살 풀어낸 길
돌아 돌아 음표를 그리고

안식을 자축하여 푸른 잎
입안 가득 베어 물고
걸죽한 노래로 정오를
달랜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88 시조 문경새재여름시인학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1 136
1787 시조 등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0 64
1786 시조 오늘도 나는 / 천숙녀 독도시인 2021.06.19 104
1785 시조 등나무 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18 72
1784 시조 가지화 可支花 / 천숙녀 2 file 독도시인 2021.06.17 105
1783 시조 어느 초야(初夜)에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16 161
1782 모둠발뛰기-부부는일심동체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6.15 101
1781 시조 뿌리에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15 211
1780 시조 세상世上이 그대 발아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14 89
1779 시조 비이거나 구름이거나 바람일지라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13 155
1778 시조 넝쿨찔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12 108
1777 시조 <저울로 달 수 없는 묵직한 선물> / 민병찬 file 독도시인 2021.06.11 118
1776 시조 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10 134
1775 시조 풍경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9 84
1774 낙화의 품격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6.08 63
1773 시조 그대를 만나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8 112
1772 시조 달빛 휘감아 피어나는 들풀향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7 210
1771 시조 풀잎이 되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6 216
1770 시조 오월 콘서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5 101
1769 시조 사랑을 찾는다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4 126
Board Pagination Prev 1 ...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