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리동네

이월란

조회 수 115 추천 수 0 댓글 0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별리동네


                                 이 월란

온몸 여기 저기 생채기를
남기고 가버린 사람들

내가 땅을 파면
말없이 와 기둥을 세워주고
지붕을 이어주는

굴뚝마다 그리움의 연기
날아오르고
창마다 눈물의 유빙(流氷)이 맺혀지고
담장아래 추억 먹은 이끼들이
풀빛으로 소곤대는

내 마음은
오늘도 이별의 집들이 하나 둘
터를 닦는
별리동네

추천

비추천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댓글 쓰기

에디터 선택하기

✔ 텍스트 모드 ✔ 에디터 모드

Category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29	기타	■소위 다케시마의 날과 독도칙령기념일 소고■	독도시인	2022.02.22	124
528	시조	봄 / 천숙녀	독도시인	2022.03.13	124
527		병상언어	이월란	2008.03.05	123
526		휴양지	김우영	2012.05.16	123
525	시	파도의 사랑 2	강민경	2017.01.30	123
524	시	시작(始作 혹은 詩作)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3.27	123
523	시	담쟁이 그녀/강민경	강민경	2018.09.10	123
522	시	장맛비의 성질/강민경	강민경	2019.10.09	123
521	시	망할 놈의 성질머리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2.01.25	123
520	시	꽁지 떼어먹힌 도마뱀(Chameleon) - 김원각	泌縡	2020.11.19	123
519	시조	내 시詩는 -독도 / 천숙녀	독도시인	2021.05.11	123
518	시조	환절기 / 천숙녀	독도시인	2021.05.03	123
517	시조	독도수호 언택트 마라톤대회 / 천숙녀	독도시인	2021.11.13	123
516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1	독도시인	2021.12.30	123
515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독도시인	2022.01.13	123
514	시	어둠에 감사를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11.23	123
513	시조	함박눈 / 천숙녀	독도시인	2022.01.31	123
512	시조	2월 엽서 . 1 / 천숙녀	독도시인	2022.02.15	123
511	시	시간 길들이기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6.28	123
510		돌담 길	김사빈	2012.05.25	122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