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3.29 02:06

노 생의 꿈(帝鄕)

조회 수 37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노 생의 꿈(帝鄕)/천궁 유성룡



알아요
나도 알아요

찌르래기 울때면 생각나는
오지도 않는 비가 온다고
거짓말을 하지요

만개한 봄의 고향에 묻고 싶습니다
어버이를그리워 하듯
매밀나깨를 모아 전을 부치며

당신의 매화를 보는듯
코를 찡그려도 보면서

제힘살이에 겨워
망념의 고뇌 얽어도 봅니다

매향埋香이 지는  날
얼-마른 눈시울에 생긋대는
당신 얼굴이 이내 떠오르지요

황치마는 하늘 높이
날리는데
가진 것도 없는, 맨손으로...

*황치마: 위의 반은 희고, 아래의 만은 누른 연鳶
*매향: 내새의 복을 빌기 위하여, 향을 강이나 바다에 잠가 묻음.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69 나목에 핀 꽃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1.13 110
668 시조 독도, 너를 떠 올리면 / 천숙녀 2 file 독도시인 2021.01.23 116
667 시조 호롱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1.24 290
666 tears 1 young kim 2021.01.25 139
665 시조 말리고 싶다, 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1.25 81
664 박영숙영 영상시 모음 file 박영숙영 2021.01.26 89
663 시조 나는 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1.26 135
662 파도의 고충(苦衷)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1.01.27 67
661 시조 등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1.27 148
660 시조 빨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1.28 149
659 시조 지는 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1.29 128
658 시조 등나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1.31 176
657 사과껍질을 벗기며 곽상희 2021.02.01 131
656 시조 2월 엽서.1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01 158
655 시조 묵정밭 / 천숙녀 3 file 독도시인 2021.02.03 165
654 시조 침묵沈黙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04 217
653 시조 아버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05 115
652 시조 지문指紋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06 83
651 시조 몽돌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2.07 185
650 시조 아침나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08 172
Board Pagination Prev 1 ... 76 77 78 79 80 81 82 83 84 85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