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4.04 20:02

꽃불

조회 수 14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온 산을 다 태우고도
재도 없는 저 불길을
누가 잡으려나

삼동 지나느라
죽은줄만 알았는데
들끓는 저 열기를
누가 식히려나

진달래 환장하게
산 등을 기어오르니
열받은 산마루 뜀박질에
봄쳐녀 낙상하네

앞뜰에도 꽃 뒷뜰에도 꽃
젊은 가슴팍에는 꽃불 붙고
늙은 심사에는 꽃물 번진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84 원죄 이월란 2008.03.21 185
1783 저 환장할 것들의 하늘거림을 이월란 2008.03.22 195
1782 누전(漏電) 이월란 2008.03.23 151
1781 현실과 그리움의 경계 이월란 2008.03.24 142
1780 저녁별 이월란 2008.03.25 160
1779 하다못해 박성춘 2008.03.25 166
1778 방귀의 화장실 박성춘 2008.03.25 364
1777 무서운 여자 이월란 2008.03.26 442
1776 열병 유성룡 2008.03.27 168
1775 그때는 미처 몰랐어요 이시안 2008.03.27 252
1774 사랑의 진실 유성룡 2008.03.28 258
1773 갈등 강민경 2008.03.28 219
1772 노 생의 꿈(帝鄕) 유성룡 2008.03.29 371
1771 노란동산 봄동산 이 시안 2008.04.02 262
1770 창문가득 물오른 봄 이 시안 2008.04.02 361
» 꽃불 성백군 2008.04.04 145
1768 겸손 성백군 2008.04.04 145
1767 시인을 위한 변명 황숙진 2008.04.05 238
1766 첫눈 (부제: 겨울 나그네) 강민경 2008.04.06 207
1765 푸른 언어 이월란 2008.04.08 225
Board Pagination Prev 1 ...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