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4.28 14:38

미음드레*

조회 수 219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미음드레*


                    이 월란



불면 날으오리다
젖으면
운명이라도 흔들어
쳇불처럼 말리오리다

바람에 실리면 가오리다
정처 없이도 가오리다
살점같은
저 기억의 포자 한 알
무심히 흩날리며

입김이 데려다 준 곳
내 명(命) 내릴 곳이라
흙가슴에도
홀로 눈이 터

미음*같은 잔상
미천한 바람의 흘레로
천연히도
당신을 피우리다
당신을 지우리다

               2008-04-28



* 미음드레 : 민들레의 방언.
* 미음 : ꃃ『북』봄철이나 가을철에 생나무의 껍질과 나무속
           사이에 생기는 물기가 많고 진득진득한 물질.


  1. 알러지

    Date2015.05.14 Category By박성춘 Views221
    Read More
  2. 뿌리에게 / 천숙녀

    Date2021.06.15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221
    Read More
  3. 달빛 휘감아 피어나는 들풀향기 / 천숙녀

    Date2021.06.07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221
    Read More
  4. 그거면 되는데

    Date2021.07.20 Category By유진왕 Views221
    Read More
  5. 찔레 향기 / 천숙녀

    Date2022.02.13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221
    Read More
  6. 하소연

    Date2005.11.27 By유성룡 Views222
    Read More
  7. 12 월

    Date2005.12.10 By강민경 Views222
    Read More
  8. 그대 가슴에

    Date2009.01.06 By강민경 Views222
    Read More
  9. 꽃 속에 왕벌

    Date2016.09.28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222
    Read More
  10. 내 몸에 단풍

    Date2016.06.06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222
    Read More
  11. 초록의 기억으로

    Date2016.07.23 Category By강민경 Views222
    Read More
  12. 개여 짖으라

    Date2016.07.27 Category By강민경 Views222
    Read More
  13. 그래야, 허깨비가 아니지 / 성백군

    Date2022.09.21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222
    Read More
  14. 철로(鐵路)...

    Date2005.02.03 By천일칠 Views223
    Read More
  15. 신 내리는 날

    Date2005.12.07 By성백군 Views223
    Read More
  16. 걸어다니는 옷장

    Date2008.05.05 By이월란 Views223
    Read More
  17. 바람 사냥

    Date2011.11.07 By성백군 Views223
    Read More
  18. 아름다운 엽서

    Date2012.11.12 By성백군 Views223
    Read More
  19. 환생

    Date2015.11.21 Category By강민경 Views223
    Read More
  20. 이데올로기의 변-강화식

    Date2017.02.26 Category By미주문협 Views223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 115 Next
/ 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