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6.11 06:39

유월의 하늘

조회 수 306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유월의 하늘

        /신 영


        버드나무 샛길 열어
        연두 이파리 흔드는 유월의 바람
        하늘에서 내려온 뙤약볕 태양은
        그을린 얼굴 속 심장을 붉게 태운다

        붉게 오른 유월의 장미
        때 이른 장맛비에 꽃잎은 떨어지고
        비바람 틈새에서 흔들리는 초록 이파리
        검붉게 젖은 유월의 하늘을 올려다 본다

        오월의 핏빛에 젖어
        눈물이 된 유월의 하늘
        천지간의 화해마저 외면한 벅찬 슬픔
        허공에서 그렁거리다 뚝뚝 떨어진다

        슬픔과 기쁨의 눈물샘이 한 곳이라면
        하늘과 땅이 하나일 수 있다면
        사람과 신이 함께할 수 있다면
        유월의 하늘 아래 땅의 노래를 부르리.




        05/28/2008.
        하늘.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42 시조 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13 134
1741 소소한 일상이 그립고 1 유진왕 2021.07.24 135
1740 벌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1.24 135
1739 모퉁이 집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5.14 135
1738 시조 코로나 19 –꿈길에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3 135
1737 텍사스 블루바넷 영상시 / 박영숙영 file 박영숙영 2021.03.27 135
1736 시조 아침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06 135
1735 시조 코로나 19-맏형이 동생에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8 135
1734 독도의용수비대원 33인의 아버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18 135
1733 許交 유성룡 2007.11.23 136
1732 정월 강민경 2012.01.28 136
1731 탄탈로스 전망대 강민경 2018.03.02 136
1730 일상에 행복 강민경 2019.11.09 136
1729 시조 복수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12 136
1728 시조 DMZ 비무장 지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11 136
1727 시조 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10 136
1726 삶이 아깝다 1 유진왕 2021.08.16 136
1725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13 136
1724 시조 메타버스 플랫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7 136
1723 시조 설날 아침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01 136
Board Pagination Prev 1 ...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 115 Next
/ 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