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9.14 19:44

민들레

조회 수 177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이제야 실마리 하나를 푼다
오월 하나우마베이 민둥산
언저리에서 너를 만나다니

젖먹던 힘 쏟우며 참아낸
목마름 청청이 애틋하고
씩씩 하지만 왠지 적막해
먼저 외로운 너

봄인줄 알고, 몸 풀었더냐
차갑고 미온적인 세상이라도
자유로운 어디든
나 처럼 계절을 탓할줄 몰라

수없이 밟인 천만근 상처에도
끄덕없이 피우고 피우는
노란웃음 슬프도록 소슬한 몸이
차 - 암 여리고 순수하다

가랑잎 밟아온 타향살이
큰 무지게 띄우려
훌훌 털고 날아온 민들레야 ...





* 하나우마베이 : 하와이에있는 천연으로 만들어진 바닷가 비취이름임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66 도심 짐승들 하늘호수 2017.05.21 176
1165 혀공의 눈 강민경 2017.05.26 176
1164 꽃보다 나은 미소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2.04.01 176
1163 죽을 것 같이 그리운... James 2007.10.12 177
1162 카일루아 해변 강민경 2008.01.06 177
» 민들레 강민경 2008.09.14 177
1160 어떤 생애 하늘호수 2017.01.20 177
1159 하늘의 눈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6.19 177
1158 쥐 잡아라 / 성백군 하늘호수 2017.07.27 177
1157 곽상희 8월 서신 - ‘뉴욕의 까치발소리’ 미주문협 2017.08.24 177
1156 밥 타령 하늘호수 2017.12.01 177
1155 닭 울음소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3.02 177
1154 기타 고백(1) file 작은나무 2019.03.06 177
1153 그대에게 가고 있네! / 김원각 泌縡 2020.04.16 177
1152 우리들의 시간 김사빈 2007.10.30 178
1151 백남규 2008.09.16 178
1150 봄 날 이일영 2014.03.21 178
1149 비굴이라 말하지 말라 성백군 2014.10.01 178
1148 개인적 고통의 예술적 승화 황숙진 2007.11.02 179
1147 봄기운 : (Fremont, 2월 26일)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3.01 179
Board Pagination Prev 1 ...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