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8.16 06:38

바깥 풍경속

조회 수 235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볕좋은 마당 가운데
사부작 내려앉은 새 한마리
고양이 밥 먹고자
두려움 잊고 살듯

이일 저일 다
못마땅 하다고
사각 창틀을 긁어대며
으르릉 멍 멍 거세게
간섭하는 랙스나
배고픈적 없는 나태
고생하기 싫은 체념
오랜세월 겪어낸 연륜
내 세우는 느긋한 럭키 이듯

느닷없는 멍멍이 소리에
놀란새 푸드득, 순식간에
날다가 깃털 쪼가리 하나
남기는 휑한 마당이듯

푸른 하늘에 흰 뭉개구름
고향 그리는 내 마음으로
안개살 풀어내는 몸사위
스믈거리는 바깥 풍경속, 내가
서성인다




* 랙스: 우리집에서 기르는 개 이름 입니다
* 럭키: 우리집에서 기르는 고양이 이름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65 감나무 같은 사람 김사빈 2014.06.14 282
564 구로동 재래시장 매미들 2 하늘호수 2016.10.20 282
563 이국의 추석 달 하늘호수 2017.10.07 282
562 풀 잎 사 랑 성백군 2005.06.18 283
561 삶이 이토록 무지근할 때엔 최대수 2006.02.17 283
560 담쟁이넝쿨 성백군 2013.04.13 283
559 일곱 살의 남동생 김사빈 2008.06.05 283
558 이슬의 눈 강민경 2013.08.01 283
557 요단 강을 건너는 개미 성백군 2014.04.12 283
556 7월의 향기 강민경 2014.07.15 283
555 수필 수레바퀴 사랑-김영강 오연희 2016.03.09 283
554 길 위의 샤워트리 낙화 하늘호수 2015.08.30 283
553 독감정국 하늘호수 2017.01.16 283
552 시조 年賀狀연하장을 띄웁니다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12.31 283
551 12월의 결단 강민경 2014.12.16 284
550 코리아타운. (1) 황숙진 2007.08.30 285
549 등산의 풍광 김사비나 2013.04.05 285
548 유월의 향기 강민경 2015.06.20 287
547 별천지 하늘호수 2017.12.12 287
546 빈말이지만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1.05 287
Board Pagination Prev 1 ...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