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7.31 18:55

백사장에서

조회 수 148 추천 수 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아내의 이름과 아이들의 이름을 써 놓고
하트 모양으로 사랑의 표시를 하는데
파도가 밀려와 모두 지워버렸습니다

매정한 짓이라고 무식한 짓이라고
욕이라도 하고싶은데
썰물이 빠지면서
사랑은 한번으로 끝나는것이 아니랍니다

수 천 수 만번 밀물이 밀려와
지난 생의 모든것을 지울지라도
썰물이 빠져나간 백사장에는
다시, 쓸일만 남았다고

갓 태어난 아침 햇살이
모래 알갱이들 하나 하나를
빗질하고 있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28 백화 savinakim 2014.05.13 301
1727 분노조절장애와 사이코패스 사이에서 하늘호수 2016.05.22 301
1726 구로 재래시장 골목길에/강민경 강민경 2018.08.02 301
1725 유튜브 박영숙영의 영상시 박영숙영 2020.01.10 301
1724 나의 변론 강민경 2018.02.13 300
1723 물 위에 뜬 잠 이월란 2008.04.09 299
1722 12월의 결단 강민경 2014.12.16 299
1721 얌체 기도 / 성백군 하늘호수 2023.09.12 298
1720 이러다간 재만 남겠다 / 성백군 2 하늘호수 2018.02.04 298
1719 펩씨와 도토리 김사빈 2005.10.18 297
1718 내 마음의 보석 상자 강민경 2008.04.22 297
1717 수필 감사 조건 savinakim 2013.12.25 297
1716 수필 Here Comes South Korea / 달리기 수필 박영숙영 2016.04.29 297
1715 첫경험 강민경 2006.04.08 296
1714 정원에 서있는 나무 강민경 2009.01.20 296
1713 오월-임보 오연희 2016.05.01 296
1712 장 마 천일칠 2005.01.11 295
1711 그리움의 각도/강민경 강민경 2014.04.22 295
1710 감나무 같은 사람 김사빈 2014.06.14 295
1709 삶의 각도가 강민경 2016.06.12 295
Board Pagination Prev 1 ...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