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277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아들의 아들을 보며
입이 있어도 귀가 있어도
안으로 안으로 다듬기만한 날개
꺼내보는 새의 검은 눈동자

제 모습 보여주지 않는 숲속 흙처럼
봄엔 잎으로, 겨울엔 낙엽으로
꿈의 가지를 크울때까지 모든걸
감싸는 흙을 보지 못하는 자손에게
느낌만 전해도 기꺼운 이민일세 !

뜨거운 가슴 하나로 풀어낸
꽃 길, 푸른 길, 낙엽지는 길,
눈덮인 길에 벋어놓은 낡은 신발
숨 쉬고나면 봄, 잠자고 나면 겨울
짧은 언어, 얕은 귀,
엇박자 얼룩진 자갈밭 길에
웅크리고, 망설이다
날지 못하고 울지도 못하지만

아들의
아들에 해맑은 미소를 보며
하늘높이 힘차게 날아올라
우렁찬 울음소리 듣는
아침이 황홀하다

  1. 낯 선 승객

  2. 낯 선 세상이 온다누만

  3. No Image 25Jul
    by 강민경
    2005/07/25 by 강민경
    Views 168 

    낮달

  4. No Image 15Jan
    by 성백군
    2012/01/15 by 성백군
    Views 93 

    낮달

  5. 낮게 사는 지하방 / 천숙녀

  6. 납작 엎드린 깡통

  7. 남편 길들이기 / 성백군

  8. 남은 길

  9. No Image 15May
    by 성백군
    2006/05/15 by 성백군
    Views 329 

    낡은 재봉틀

  10. No Image 25Dec
    by 성백군
    2009/12/25 by 성백군
    Views 717 

    낡은 공덕비

  11. No Image 26Mar
    by 하늘호수
    2024/03/26 by 하늘호수
    in
    Views 45 

    날파리 / 성백군

  12. No Image 12Oct
    by 강민경
    2008/10/12 by 강민경
    Views 277 

    날지못한 새는 울지도 못한다

  13. No Image 04Mar
    by 이월란
    2008/03/04 by 이월란
    Views 209 

    날아다니는 길

  14. 날마다 희망

  15. 날 저무는 하늘에 노을처럼

  16. 날 붙들어? 어쩌라고?

  17. 난해시 / 성백군

  18. No Image 10Apr
    by 성백군
    2006/04/10 by 성백군
    Views 252 

    난초

  19. 난전亂廛 / 천숙녀

  20. 난산

Board Pagination Prev 1 ... 79 80 81 82 83 84 85 86 87 88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