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9.23 21:47

바람의 생명

조회 수 166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바람에도 생명이 있습니다

나뭇가지가
좌로 가다가 우로 가다가
나뭇잎은 아니라고
도리도리 합니다

몸이 없으니 가지를 빌리고
입이 없으니 감정으로 부딛쳐서
소리를 냅니다

줄기를 타고 들어가서
뿌리를 내리게하고
시시때때로 목청을 높혀
사람들에게 조심하라 합니다

바람에도 생명이 있어
부딛기도하고 외치기도 하면서
만나는 것들마다 흔적을 남기며
제 사는 모습 보여줍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89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James 2007.10.14 408
988 사랑이란 file 박상희 2006.04.25 248
987 사랑하는 만큼 아픈 (부제:복숭아 먹다가) 윤혜석 2013.11.01 410
986 사랑한단 말 하기에 유성룡 2006.08.13 232
985 사막은 살아있다 정용진 시인 정용진 2019.04.25 150
984 사막의 돌산 / 헤속목 1 헤속목 2021.07.30 104
983 사망보고서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5.21 165
982 사모(思慕) 천일칠 2005.04.26 209
981 사목(死木)에 돋는 싹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6.04 120
980 사목(死木)에는 성백군 2009.06.19 611
979 사생아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7.12 197
978 사서 고생이라는데 강민경 2019.01.14 96
977 사월 향기에 대한 기억 강민경 2016.04.30 248
976 시조 사월과 오월 사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1 117
975 사유(事由) 이월란 2008.02.24 89
974 사이클론(cyclone) 이월란 2008.05.06 159
973 사인(死因) 하늘호수 2016.04.09 259
972 산 닭 울음소리 성백군 2014.06.23 505
971 산(山) 속(中) 천일칠 2005.04.04 267
970 산국화 유성룡 2007.11.14 261
Board Pagination Prev 1 ...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