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1.20 06:12

저, 억새들이

조회 수 155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종종 가는
등산로 초입 개울가에
억새들이 웅지를 틀고있다
여보
저것들이 언제부터 저기 와 있었지
우리처럼 이민 왔나 봐

힘들다 어렵다 하면서도
살다보니 몇 십년
이제는 밥먹고 살만하다고
여기저기 군락을 이루며
산등성 기어오르고 있다

무서울거야, 나무들 풀들, 토박이 사람들
머리카락 하얗게 풀어헤치고
넘어질듯 부러질듯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는, 저 억새들

저길 봐 산정(山頂)이 후들후들 떨고있지

  1. 코로나 19 –벽화(壁畵) / 천숙녀

    Date2021.09.24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71
    Read More
  2. 종자種子 / 천숙녀

    Date2021.11.24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71
    Read More
  3. 우리 동네 잼버리 / 성백군

    Date2023.10.03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71
    Read More
  4. 유쾌한 웃음

    Date2014.08.31 Category By성백군 Views170
    Read More
  5. 건널목 / 성백군

    Date2022.06.14 Category By하늘호수 Views170
    Read More
  6. 독도 -해 / 천숙녀

    Date2021.07.22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70
    Read More
  7. 십일월 / 천숙녀

    Date2021.11.16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70
    Read More
  8. 秋夜思鄕

    Date2007.09.20 By황숙진 Views169
    Read More
  9. Date2007.09.24 By유성룡 Views169
    Read More
  10. Date2008.03.03 By이월란 Views169
    Read More
  11. 도망자

    Date2008.04.18 By이월란 Views169
    Read More
  12. 바람의 생명

    Date2008.09.23 By성백군 Views169
    Read More
  13. 인생길 / young kim

    Date2022.01.27 Category By헤속목 Views169
    Read More
  14. 거룩한 부자

    Date2017.04.01 Category By강민경 Views169
    Read More
  15. 부부는 일심동체라는데

    Date2019.09.20 Category By강민경 Views169
    Read More
  16. 담보擔保 / 천숙녀

    Date2021.11.20 Category시조 By독도시인 Views169
    Read More
  17. 3월

    Date2006.03.16 By강민경 Views168
    Read More
  18. Daylight Saving Time (DST)

    Date2008.03.10 By이월란 Views168
    Read More
  19. 파도소리

    Date2013.09.10 By강민경 Views168
    Read More
  20. 넝쿨 선인장/강민경

    Date2019.06.18 Category By강민경 Views168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65 66 67 68 69 70 71 72 73 74 ... 115 Next
/ 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