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2.07 05:24

가르마

조회 수 378 추천 수 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머리를 빗다보면
습관적으로 생기는 가르마
조상때부터 전해온 이력인가
너댓 사람만 모이면
내편 네편이 따로 있으니
이것 참 싫다

옛날에는
부젓가락으로 둘둘말아 이쪽 저쪽으로 넘기고
포마드로 꾹꾹 눌러
어쩔 수 없다하지만
지금은 세상이 많이 변해서
새로운 스타일도 생기고 쉽게 지울 수 있는데
오히려, 그 마음에는
수 많은 가르마가 생겨나니
간난아이 앞에 부끄럽고
대머리님들 보기에 민망하다

오늘 모임이 걱정되어 좀
잘 보이려고
오른쪽으로 갈라보고 왼쪽으로 갈라보고
중앙으로 갈라봐도 영 마음에 안드니
주술같은 이 가르마, 아예
머리카락 빡빡 밀면 어떨까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68 방귀의 화장실 박성춘 2008.03.25 366
367 예수님은 외계인? 박성춘 2008.01.27 367
366 알을 삼키다; 세상을 삼키다 박성춘 2011.11.05 367
365 (단편) 나비가 되어 (4) 윤혜석 2013.06.23 367
364 황혼 결혼식 / 성백군 하늘호수 2015.10.01 367
363 만남을 기다리며 이승하 2005.07.10 368
362 재외동포문학의 대약진 이승하 2005.04.09 370
361 아침 서곡 file 손영주 2007.05.05 370
360 계절과 함께하는 동심의 세계 - 백야/최광호 동시 백야/최광호 2005.07.28 371
359 노 생의 꿈(帝鄕) 유성룡 2008.03.29 371
358 내 구두/강민경 강민경 2013.05.15 371
357 수필 나의 문장 작법론/정용진 시인 정용진 2015.12.24 371
356 숲 속에 볕뉘 강민경 2015.10.01 371
355 [re] 유 영철을 사형 시켜서는 안된다!!!<사형제도 폐지> 교도관 2004.12.04 373
354 인생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이승하 2007.04.07 373
353 7월의 숲 하늘호수 2015.07.22 373
352 당신을 사랑합니다. 장광옥 2004.08.29 375
351 세상 어디에도 불가능은 없다 file 박상희 2006.06.08 375
350 후곡리 풍경 손홍집 2006.04.09 376
349 수필 김우영 작가의 한국어 이야기 - 15 김우영 2015.05.14 377
Board Pagination Prev 1 ...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