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2.07 05:24

가르마

조회 수 381 추천 수 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머리를 빗다보면
습관적으로 생기는 가르마
조상때부터 전해온 이력인가
너댓 사람만 모이면
내편 네편이 따로 있으니
이것 참 싫다

옛날에는
부젓가락으로 둘둘말아 이쪽 저쪽으로 넘기고
포마드로 꾹꾹 눌러
어쩔 수 없다하지만
지금은 세상이 많이 변해서
새로운 스타일도 생기고 쉽게 지울 수 있는데
오히려, 그 마음에는
수 많은 가르마가 생겨나니
간난아이 앞에 부끄럽고
대머리님들 보기에 민망하다

오늘 모임이 걱정되어 좀
잘 보이려고
오른쪽으로 갈라보고 왼쪽으로 갈라보고
중앙으로 갈라봐도 영 마음에 안드니
주술같은 이 가르마, 아예
머리카락 빡빡 밀면 어떨까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9 사서 고생이라는데 강민경 2019.01.14 96
208 그리움의 시간도 작은나무 2019.03.01 96
207 나도 보여 주고 싶다 / 김원각 泌縡 2020.03.06 96
206 찔레꽃 그녀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3.31 96
205 시조 고백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08 96
204 낙엽은 단풍으로 말을 합니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1.25 96
203 시조 삼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28 96
202 인생 괜찮게 사셨네 1 유진왕 2021.08.17 96
201 시조 희망希望 file 독도시인 2024.02.19 96
200 낮달 성백군 2012.01.15 95
199 꽃들의 봄 마중 / 성백군 하늘호수 2024.03.12 95
198 오, 노오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7.08 95
197 때늦은 감사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2.10 95
196 시조 묵정밭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09 95
195 복숭아 거시기 1 유진왕 2021.07.16 95
194 시조 영원한 독도인 “최종덕”옹 / 천숙녀 독도시인 2021.07.18 95
193 시조 육필 향기香氣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3 95
192 우리는 마침내 똑같다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7.17 94
191 하늘처럼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9.22 94
190 당신과 약속한 장소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6.03 94
Board Pagination Prev 1 ... 99 100 101 102 103 104 105 106 107 108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