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1,110
어제:
1,558
전체:
16,435,954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
2018.04.08 05:11

비와의 대화

강민경
조회 수 12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비와의 대화/강민경

 

 

우연이었어요  

아련함 속에서도

당신을 느낄 수 있었던

나의 감성을 확인한 것은

 

급히 오시느라 서둘러 숨결 고르는  

당신의 발걸음을 알아차리자

내 몸은 서서히 긴장되고

당신과 나와의 첫 만남은

바람 소리 같이

방향을 잃기도 

짜증스러운 일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애써 잦은걸음으로 오시는

당신을 만난 그 날부터, 어느새

내 몸에 스며든 당신의 체취는

너무나 자연스러운 그리움이 되었습니다

말은 못해도, 그건

날마다 코로 말하고 눈으로 듣는

우리의 몸에 대화였습니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06 초승달 성백군 2007.03.15 202
1305 시 그늘의 탈출 강민경 2014.10.04 202
1304 시 사랑의 미로/강민경 강민경 2019.01.07 202
1303 새 강민경 2006.02.19 201
1302 대화(對話) 이은상 2006.05.05 201
1301 시 낙엽 한 잎 성백군 2014.01.24 201
1300 시 단추를 채우다가 강민경 2016.12.18 201
1299 시 두개의 그림자 강민경 2017.09.16 201
1298 시 꽁지 없는 푸른 도마뱀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6.27 201
1297 시 당신은 내 밥이야 강민경 2019.11.19 201
1296 시 비명의 향기를 뿜어내고 있구나 / 김원각 泌縡 2020.12.05 201
1295 시 입춘대길(立春大吉) / 성백군 하늘호수 2022.02.08 201
1294 우회도로 천일칠 2005.02.11 200
1293 가장 먼 곳의 지름길 file 박성춘 2009.01.22 200
1292 청량한 눈빛에 갇혀 버려 강민경 2012.05.19 200
1291 시조 추억追憶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27 200
1290 시 환생 강민경 2015.11.21 200
1289 시 세상아, 걱정하지 말라 강민경 2017.10.01 200
1288 시 철쇄로 만든 사진틀 안의 참새 / 필재 김원각 泌縡 2019.05.31 200
1287 시 잡초 / 성백군 하늘호수 2020.07.21 200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 114 Next
/ 114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