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을 두드려
나가 보니
실바람이 서 있네요
마당에도 지붕에도
길가에도 잔듸에도
하얗게 하얗게 꿈꾸고 있어요
하얀 비단 옷을
모두 모두 입었기에
밤새 누가 만들어 입히었나
하얀 잔디 위에 발자국 하나
해님은 발자국에
보석을 심어 놓았어요
새 한 마리 날아와
하얀 보석을 꼭 꼭 찍었어요
하얀 꽃밭이 됐어요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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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8 | 고백 | 강민경 | 2008.11.21 | 230 | |
547 | 저, 억새들이 | 성백군 | 2008.11.20 | 15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