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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익은 햇살만큼 붉은 내 심장에도
그늘 내리는 날 있는데
교교한 적막 그리움에 젖어
하나에서 부터 열까지 아니 백까지
헤아리는 사이사이 들여다 보고있는
반듯한 얼굴이 따라옵니다

엇그제까지 한결같던 어둠을
단번에 내어쫒고
나를 밝혀주는 여력의 그분
가지런하고 보드라운 음성
지치고 힘들어 주저 앉을때
힘 내라 내가 네 옆에 있다
늘 푸른 맘으로 살아야 한다
하면 된다 구하면 내가 주리라고
속삭입니다

말 한마디로 지워낸 어둠의 그늘
본을 보이시므로 나의 영원한
햇살로 오시어
가슴 촉촉히 적셔줍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09 일상에 행복 강민경 2019.11.09 127
1708 시조 그립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26 127
1707 11월이 왔으니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1.03 127
1706 시조 환한 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24 127
1705 우듬지 나뭇잎처럼 / 성백군 하늘호수 2021.04.14 127
1704 시조 코로나 19 -향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0 127
1703 시조 잡초雜草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5 127
1702 시조 모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14 127
1701 절제 / 성백군 1 하늘호수 2022.03.24 127
1700 바람 성백군 2007.12.31 128
1699 달빛 사랑 하늘호수 2016.01.20 128
1698 배설 / 성백군 하늘호수 2018.04.23 128
1697 행복은 언제나 나를 보고 웃는다 file 오연희 2017.06.30 128
1696 시조 지는 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1.29 128
1695 시조 고향 풍경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25 128
1694 연리지(連理枝 ) 사랑 1 박영숙영 2021.03.03 128
1693 하나 됨 2 young kim 2021.03.10 128
1692 시조 설날 아침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01 128
1691 풍차 성백군 2012.08.29 129
1690 개화(開花) 성백군 2012.10.31 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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