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7.31 07:08

눈 안에 든 별

조회 수 883 추천 수 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구름 한 점 없는 밤입니다
등을 누이고 하늘을 바라봐요
별들이 눈 안에 들어와
눈알이 삼박삼박 아립니다

팔을 뻗으면
손 끝에 닿을 것만 같은 저 별들
사느라고 하늘 바라볼 줄 몰랐고
별이 있는 줄도 잊었습니다

이제, 눈 감으면
아프기야 덜하겠지만
별들이 사라질까 봐
눈 싸움을 합니다

선한 싸움이지요
겨우 환갑을 넘긴 내가
수 억 년을 나를 보기위해 달려온 저 별들과
회우하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29 숙제 박성춘 2010.07.20 833
628 리태근 수필집 작품해설 김우영 2010.07.11 1342
627 땅과 하늘이 마주 보는 비밀을 강민경 2010.07.06 1002
626 미당 문학관을 다녀 오면서 file 김사빈 2010.06.23 1086
625 그 문 (The Gate) 박성춘 2010.06.22 815
624 모닥불도 처음엔 강민경 2010.06.15 890
623 시인의 가슴 유성룡 2010.06.12 881
622 자유의지 박성춘 2010.05.23 750
621 마흔을 바라보며 박성춘 2010.05.21 822
620 007 김우영 2010.05.21 979
619 가시버시 사랑 김우영 2010.05.18 1405
618 근작시조 3수 son,yongsang 2010.04.24 914
617 긴간사(緊幹事) 유성룡 2010.04.23 780
616 건널목에 두 사람 강민경 2010.04.18 790
615 할머니의 행복 김사빈 2010.03.09 901
614 가슴이 빈 북처럼 강민경 2010.03.09 871
613 세월 & 풍객일기 son,yongsang 2010.03.07 853
612 봄의 왈츠 김우영 2010.03.03 1433
611 깡패시인 이월란 황숙진 2010.03.01 894
610 플라톤 향연 김우영 2010.02.24 1231
Board Pagination Prev 1 ... 78 79 80 81 82 83 84 85 86 87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