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8.02 19:17

조국땅을 그리며

조회 수 630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조국땅을 그리며   / 박성춘


어린시절 놀이터에서
친구들과 구슬치기하던 땅을 생각합니다

고향땅 남원의 할머니 산소가던 솔밭길
땅위에 소똥 염소똥 피해가던 기억이 아련합니다

그 솔밭길 옆에 조그맣게 자라던 ㅅ ㅐ ㄲ ㅣ 소나무를
조심스레 캐내어 이모님댁 마당 변두리 땅에
심었던 기억도 생생합니다.

아무리 넓고 광활한 아메리카라 할지라도
이 땅의 꽃들은 향기가 희미하며
이 땅의 풀들이 아직 낯설기만 합니다

오늘따라, 여태 그리워할 여유없던 타지에서의 오랜 시간,
오늘밤, 아니 이 새벽에
이 땅에 디딘 내 발이 이 한여름 더위에 시려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869 수필 수잔은 내 친구 박성춘 2015.07.10 351
1868 단풍 낙엽 / 성백군 2 하늘호수 2019.07.16 351
1867 내 고향엔 박찬승 2006.07.13 349
1866 페인트 칠하는 남자 이월란 2008.03.18 349
1865 선인장에 새긴 연서 성백군 2009.01.09 349
1864 할리우드 영화 촬영소 강민경 2015.05.13 349
1863 포이즌 아이비(poison ivy) 신 영 2008.07.22 348
1862 청혼 하였는데 강민경 2011.06.06 348
1861 금잔디 강민경 2013.06.29 347
1860 (동영상시) 나비의 노래 A Butterfly's Song 차신재 2015.09.27 347
1859 삼악산을 올라 보셨나요?-오정방 관리자 2004.07.24 346
1858 나는 벽에 누워 잠든다 JamesAhn 2007.12.23 346
1857 화장하는 새 강민경 2016.06.18 346
1856 (동영상 시) 석류 - 차신재 Pomegranate -Cha SinJae, a poet (Korean and English captions 한영자막) 1 차신재 2022.06.05 346
1855 여행을 떠나면서 김사빈 2005.09.05 345
1854 오리가 뜨는 물 수제비 성백군 2012.04.22 345
1853 무명 꽃/성백군 하늘호수 2015.03.27 345
1852 물구멍 강민경 2018.06.17 345
1851 구어의 방주를 띄우자 전재욱 2005.01.01 344
1850 조금 엉뚱한 새해 선물 이승하 2005.12.31 344
Board Pagination Prev 1 ...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 114 Next
/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