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빈 북 처럼/강민경
이민 온 후부터
저절로 접어버린 날개
잊은 줄만 알았습니다.
수십 년 수면 중이던 나
어디에 있었던 줄을 말하는
이도 없던 어느 날
돌아본 날짜 표에 찍힌
탱탱한 가슴에 맺혀 있는
숨 죽은 자아가 와글거리는
제소리를 듣습니다
가슴이 빈 북처럼 울어
내 것인 나도, 내어 주고
남의 것인 내 것도 놓던 날
아침 해 떠오르듯
접었던 날개의 깃을 세웁니다.
가슴이 빈 북 처럼/강민경
이민 온 후부터
저절로 접어버린 날개
잊은 줄만 알았습니다.
수십 년 수면 중이던 나
어디에 있었던 줄을 말하는
이도 없던 어느 날
돌아본 날짜 표에 찍힌
탱탱한 가슴에 맺혀 있는
숨 죽은 자아가 와글거리는
제소리를 듣습니다
가슴이 빈 북처럼 울어
내 것인 나도, 내어 주고
남의 것인 내 것도 놓던 날
아침 해 떠오르듯
접었던 날개의 깃을 세웁니다.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25 | 황혼길 새 울음소리 | 성백군 | 2013.04.23 | 336 | |
| 24 | 시 | 황혼에 핀꽃 | 강민경 | 2018.01.04 | 146 |
| 23 | 시 | 황혼의 바닷가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0.02.11 | 217 |
| 22 | 시 | 황홀한 춤 | 하늘호수 | 2016.02.29 | 170 |
| 21 | 시 | 회개, 생각만 해도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1.03 | 199 |
| 20 | 시 | 회귀(回歸) | 성백군 | 2014.03.25 | 192 |
| 19 | 회상 | 강민경 | 2005.09.05 | 278 | |
| 18 | 시조 |
회원懷願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03 | 114 |
| 17 | 후곡리 풍경 | 손홍집 | 2006.04.09 | 361 | |
| 16 | 시조 |
훌쩍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22 | 123 |
| 15 | 휴양지 | 김우영 | 2012.05.16 | 111 | |
| 14 | 시조 |
흑백사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05 | 280 |
| 13 | 흔들리는 것들은 아름답다 | 황숙진 | 2008.07.02 | 436 | |
| 12 | 흔들리는 집 | 이월란 | 2008.03.06 | 198 | |
| 11 | 흔들리는 집 2 | 이월란 | 2008.04.25 | 353 | |
| 10 | 시 | 흙, 당신이 되고 싶습니다 | 강민경 | 2015.10.17 | 230 |
| 9 | 흙으로 사람을 - out of earth | 박성춘 | 2011.03.23 | 561 | |
| 8 | 흠 있는 그대로를 사랑하노라 | 김우영 | 2013.05.15 | 260 | |
| 7 | 희망 | 백야/최광호 | 2005.07.28 | 217 | |
| 6 | 시 | 희망 고문 / 성백군 4 | 하늘호수 | 2021.08.10 | 11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