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3.09 14:37

할머니의 행복

조회 수 901 추천 수 4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할-미!
유나가 부르면
이가 없어 합죽한 아랫 턱을
오물거리다
눈을 마주 치면
미안 한듯 히죽이 웃는다
김치를 도마에 쓰는 것을 보고  
김치를 왜 이렇게 썰어  
너도 내 나이 되어 봐라
섭섭해 눈물이 글썽한 할머니
유나는
오물거리는 할머니 입이
재미 있어
할머니 이거 먹어 하며  
사과 한 알 준다
손주 딸이 준 사과를
하루 종일 오물 거리며  
내 생각하는 것 손주 딸 뿐이네
행복해 하신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48 뿌리 / 성백군 하늘호수 2019.07.02 269
647 채 송 화 천일칠 2005.01.10 270
646 진달래 강민경 2006.04.22 270
645 한계령을 위한 연가/문정희 오연희 2016.11.30 270
644 [가슴으로 본 독도] / 松花 김윤자 김윤자 2005.05.11 271
643 그렇게 그때 교태를 서 량 2005.09.19 271
642 축시 손홍집 2006.04.07 271
641 꽃 학교, 시 창작반 성백군 2014.06.14 271
640 고사목(告祀木), 당산나무 하늘호수 2015.07.27 271
639 어젯밤 단비 쏟아져 서 량 2005.07.28 272
638 달팽이 여섯마리 김사빈 2005.10.12 272
637 칡덩쿨과 참나무 성백군 2005.11.24 272
636 인연이란 김사빈 2012.03.04 272
635 년말 성백군 2005.12.19 273
634 창살 없는 감옥이다 강민경 2014.05.05 273
633 8.15 해방 70년을 생각한다 son,yongsang 2015.08.14 273
632 탄탈로스 산닭 강민경 2017.12.18 273
631 비와 외로움 강민경 2018.12.22 273
630 한 사람을 위한 고백 천일칠 2005.10.13 274
629 계몽 군주와 테스 형 / 성백군 하늘호수 2020.10.13 274
Board Pagination Prev 1 ... 77 78 79 80 81 82 83 84 85 86 ... 114 Next
/ 114